[SNS서포터즈] 괴산여행 국가민속문화재,고택의 미와 멋이 넘쳐나는 김항묵 고택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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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국가민속문화재

고택의 미와 멋이 넘쳐나는 김항묵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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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아 올린 기와지붕과 돌과 흙이 어우러진 담장을 두른 고택은 고즈넉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선조들의 숨결이 더해져서는 옛 삶을 엿볼 수도 있지요.

괴산 김항묵 고택으로 고택의 멋과 미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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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김항묵 고택은 괴산 시내에서 산막이옛길 방향으로 위치해있습니다.

칠성면 율원리 괴산호 초입으로 산막이옛길을 방문할 때면 스쳐 지나게 됩니다.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간혹 문이 닫혀있을 때도 있지만, 문이 열려있다면 정중히 인사 후에 허락을 받고는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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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묵 고택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가옥으로, 1800년대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1910년경, 고종 때 공조참판을 지낸 김기응의 조부 김향연이 매입하여 중수하였습니다.

안채는 처음 건축 당시의 것이며, 바깥사랑채와 행랑채는 약 1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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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동산을 배경으로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김항묵 고택은 안채가 약 30평, 사랑채 20평, 중문채가 9평에 이르는 큰 규모입니다.

또한 건축 당시의 구조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화려한 외벽, 아름다운 공간구성 등 조선시대 전통적인 상류주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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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삼문을 따라 높은 담장이 둘러진 고택은 대문 오른쪽 협문을 통해 들어서면 넓은 앞마당이 나타나고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빙둘러 이어지네요.

개인적으로 큰 규모에 한번, 아름다운 전통양식에 두 번 감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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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서 중문 사이 행랑채와 사랑채는 백년의 시간을 품었습니다.

사랑채 바깥 담장으로는 엄나무가 앙상한 줄기를 드러내고 있으며, 안채 들어서는 중문 앞으로는 엄나무 가지가 정리되었네요.

선조들은 엄나무의 뾰족한 가시가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믿었으며,

가지를 다발로 묶어 대문 위에 걸어 두곤 했습니다. 옛 생활의 지혜가 고택에 스며든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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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정면으로 사랑채와 안채가 맞닿아 있습니다. 각기 다른 출입문을 두어 독립적 공간을 형성합니다.

사랑채의 경우 현재 후손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방문 시에는 사랑채 탐방을 생략하고 안채로 향합니다.​

앞마당에서 담장 너머로 건너다본 사랑채는 팔작지붕에 대략 정면 5.7칸은 되어 보이는 큰 규모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안채 쪽에서부터 부엌, 아래 사랑방, 꺾어져 큰 사랑, 대청, 건넌방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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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중심 안채입니다. ㄷ자형 평면으로 남도식 배치 방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둘러보면 곳간채와 맞닿아 ㅁ자 구조로도 보입니다.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 부엌이, 오른쪽에는 건넌방이 있습니다.

옛 원형 그대로 보존된 집은 부엌과 헛간, 광과 방 등 각각의 용도에 따라 문 또한 제각각입니다.

툇마루와 대청마루는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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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 한가운데 메주가 말라갑니다.

가을 수확한 콩으로 만든 메주는 햇살에 잘 띄워져 간장과 된장이 되어가겠습니다.

옛날 짚을 꼬아 처마 밑에 걸었던 메주는 양파망으로 재료만 약간 바뀌었을 뿐 전통 모습 그대로입니다. 근래 보기 드문 풍경은 고택의 멋에 맛을 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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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는 깊숙하며 방과 부엌이 연결됩니다.

부엌간을 지나 뒤편으로는 담장이 야산 중턱까지 이어지며 제법 큰 텃밭이 조성되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텃밧이 비어 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작물이 자랐을듯합니다.

괴산 김항묵고택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로 이어지는 건물 사이로 앞마당과 뒷마당이 넓게 형성되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조선 후기 남도 향리에 조영된 사대부의 집은 옛 고택의 멋과 미가 전체에 스몄습니다.

김항묵 고택을 방문할 때는 현재 후손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사생활 공간은 피한 채 예를 지켜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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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길

괴산김항묵고택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칠성로4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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