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145호로 지정된 SNS 핫플레이스 합덕성당과 합덕제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명소인 합덕성당과 합덕제를 소개합니다.

내용이 약간 긴데요. 그만큼 볼 만한 곳입니다.

먼저 합덕성당입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성당과, 국내 3대 방죽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합덕제가 함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버그내순례길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의 숨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데요. 기억에 남는 멋진 장소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합덕성당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자주 보이는 이미지의 구도로 찍어 봤습니다. 왠지 친근한 모습입니다.

입구 왼편에는 합덕성당의 역사를 알리는 커다란 돌비석이 서 있고, 그 뒤로는 웅장한 성당의 전경이 보입니다. 이 성당은 1897년 프랑스 신부들에 의해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성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면을 보시면 중앙 계단과 양 끝의 첨탑이 돋보입니다. 하늘 또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처럼 보이는데요. 마침 왼편에 태양이 떠있어서 약간 기분이 UP 됩니다.

이 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서 당시 벽돌 조적 기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물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하고 깔끔합니다.

​성당 역사와 특징을 한글과 영어로 자세히 설명한 안내판이 오른쪽에 놓여 있어요. 당진의 거의 모든 안내는 친절하게 영문으로도 설명이 있습니다 요즘엔 앱이 있어서 자국 언어로 보기는 하는데요.

특히 영어를 아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앱 없이도 내용을 살펴보는 유용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왼편에는 팔을 벌린 예수상이 세워져 있으며, 맑은 하늘과 햇살이 조화를 이루며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경건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성당의 디테일이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적색 벽돌로 지어진 정갈한 외벽과 높은 첨탑이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성당의 정면은 적색 벽돌로 단정하게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약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잘 보존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당시의 건축 기술을 느껴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너무 깨끗하고 깔끔해서 새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성당 입구는 고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치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뭔가 세척을 따로 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후즐근해서 오래된 느낌의 앤티크 한 모습도 괜찮은데 말이죠.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늘어선 회색 기둥들이 웅장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아치형 천장은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왼편에는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갈색 문으로 구분된 이곳은 성당을 찾는 신도들에게 신앙적 평안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내부에는 신도들이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4열로 긴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신도라면 단정하고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겠네요.

초록 옷을 입고 있는 성모 마리아 상이 성당 오른쪽 전면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앙심을 가진 분에게 이들에게 경건함과 위안을 전해줍니다.

​색감은 약간은 연두색 같기도 한데요.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성당의 중앙에는 12사도와 예수님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각한 부조가 놓여 있습니다. 색깔이 들어간 부조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왼쪽에는 붉은 옷을 입은 예수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렬한 색감이 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내부에서 후면을 바라보면 아치 상단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운 색감을 만들어내며 성당 내부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검소한 느낌입니다.

성당 바깥의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형물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산책 겸 주변을 더 둘러보겠습니다. 성당 한편에는 합덕성당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착한 목자 백문필(필립보) 신부님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야간에 비추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네요.

성당의 오른쪽 측면입니다. 정면은 대충 적색 벽돌로 그리고 후면은 흰색 벽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감의 대비가 약간 인상적입니다.

흰 벽돌의 성당 뒷면은 정면, 옆면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요. 뒤뜰에는 이 매스트르 신부, 홍병철 신부, 백문필 신부, 심재덕 신부 등 4분의 성인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나무 정자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모습의 정자로 고즈넉합니다.

한적한 주변 산책길의 모습도 조용합니다.

후면에 산책길에 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뭔가 싱그럽습니다.

합덕성당의 왼쪽 측면의 모습입니다. 둥근 창문이 옛날 느낌을 줍니다.

이제 합덕성당을 지나 합덕제로 가보겠습니다. 딱 산책하기 좋을 정도로 바로 앞입니다.

먼저 합덕제 입구입니다. 신리성지와 무명 순교자의 묘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버그내순례길코스로 성지 순례를 미션처럼 다녀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네요.

잔디가 깔린 넓은 공간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까지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에요.

합덕제를 알리는 안내판은 내포문화숲길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입니다. 옆에 조그마하게 백제부흥군길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합덕제는 조선 초기부터 농업용수로 활용되던 중요한 방죽으로, 15세기경 세종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좀 추운 날씨라서 , 연꽃은 이미 시들었지만 나름대로 멋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수지 주변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덕분에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합덕수변공원이 이어지며, 겨울철새인 큰고니에 관한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철새들이 자주 찾아오는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보입니다.

수변공원의 물은 잔잔하게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한 바퀴 걷다 보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ㅂㄱㄴㅅㄹㄱ’을 알리는 표식도 보입니다. 뭘까요? 정답은 '버그내순례길'입니다.

합덕제는 순례길에서 빠지면 섭섭한 지점인가 봅니다.

화려한 입구 장식입니다. 무지개 색깔과 적색의 문틀이 하늘과 대조를 이룹니다.

옆에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반겨주곤 합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커다란 버드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아래에는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평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기에 딱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감성 충만! 오늘의 원픽! 같은 사진이 나올 듯합니다.

합덕제 중앙에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기고, 가까이 다가가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정자에서는 잠시 머물러 경치를 보기에 좋습니다. 마치 달력에 나오는 사진 또는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분위기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데크길도 있고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하게 정돈된 방죽의 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산책길 중간에는 대형 자전거 형태의 독특한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수지와 함께 어우러져 멋진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 입니다.

배수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수지 한가운데에서 노니는 큰고니 무리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건지 아닌지 잘 안 보입니다. ^^;

하지만 그 모습은 자연의 평화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저 큰고니처럼 산책과 힐링이 필요하시면 이곳을 둘러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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