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도시, 그 사이의 예술

<도시 속 오늘의 흐름 展>

국립암센터 ·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동시 전시

도시의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우리의 삶도 그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2025년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도시 속 오늘의 흐름 展>은 그 흐름을 담아낸 현대미술 전시로,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양미술협회가 협력한 행사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라는 두 개의 공공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열리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합니다.


<도시 속 오늘의 흐름 展 Part 1>

국립암센터 신관 연결통로

국립암센터: 예술이 스며든 치유의 통로

국립암센터 신관과 본관을 이어주는 3층 복도에 설치된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반영하는 듯 보였습니다. 고양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평면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가 따뜻한 시선으로 도시의 삶을 되짚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격자형 전시 벽을 따라 이어지는 회화 작품들은 자연, 인간, 도시, 감정 등을 담은 다채로운 색채와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병원 특유의 정적이고 단정한 공간 속에서 이들 작품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천천히 잡아끌며, 환자 및 의료진에게 짧은 휴식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도시 속 오늘의 흐름 展 Part 2>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층 로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도시의 흐름을 따라가는 시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층 투명 엘리베이터 옆으로는 또 다른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곳 전시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인간의 삶과 감정을 풀어내는듯하였으며, 병원 로비의 움직임과 잘 어우러집니다.

풍경, 사물, 인물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도시의 일상성과 조우하며 감각적인 시선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작가의 시선이 모인 이 공간은 마치 하나의 시각적 에세이처럼 읽히며, 현대미술이 도시를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병원 로비 특성상 시민과 환자, 의료진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고려해 구성되어 있어, 예술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전시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흐름은 무엇인가요?"라는 참여형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이 직접 오늘의 감정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남기며 작품과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시 속 오늘의 흐름 展>은 예술이 갤러리를 넘어, 병원이라는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공간에서 관람자와 조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픔과 슬픔 공간일 수도 있는 병원의 한편에서 마주한 한 점의 작품이 그들에게 치유의 경험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고양시 소셜기자단 유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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