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대전콘텐츠기업 탐방> 희망제작소 발해 이희내 대표
[6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6월소식
자료제공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진정성 있는 착한 방송으로
희망을 전하다
대전콘텐츠기업 탐방 ⑫
희망제작소 발해 이희내 대표
방송으로 누군가의 인생에 희망이 되다
지역 기반 콘텐츠기업 ‘희망제작소 발해’는 착한 방송 콘텐츠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제작사입니다. 2022년 설립해 사람과 지역, 사회 문제에 주목하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프로들이 만드는 착한 방송’을 목표로 창업한 콘텐츠 제작소로, 방송국에서 오랜 시간 경력을 쌓은 제작진이 모여 방송의 본질은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다는 신념 아래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 기획, 라이브 커머스, 홍보영상,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서 활동 중이며, 단순한 제작을 넘어 지역 콘텐츠 생태계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반려동물, 시니어, 코미디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대학, 지역 대학 등과의 연계를 통해 방송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및 시니어 세대 모두가 콘텐츠 생산자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의 과정과 결과가 모두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방송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
이름에 담긴 ‘희망’은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고, ‘발해’는 기상이 크고 당찬 젊은 창업자의 의지를 담은 상징
입니다.
방송사에서 PD로 일할 때는 정해진 틀 안에서만 기획하고 연출할 수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와 조직이 요구하는 콘텐츠 사이의 간극이 커지더라고요. 창업을 결심한 계기이자 가장 큰 동기였어요.
개인적으로 ‘방송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지역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수익보다 사람, 자극보다 공감, 편견보다 관찰의 태도를 중시하는 영상으로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일을 계속해 가려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고 있나요?
희망제작소 발해는 ‘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코미디, 시니어, 반려동물, 뮤지션 관련 콘텐츠를 특성화해 제작합니다. 대표작으로는 반려동물 전문 방
송 ‘동행’, 시니어 예능 ‘청춘을 돌려다오’, 뮤지션 공개 무대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대전깔깔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과 개그맨, 뮤지션이 함께한 코미디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연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충청권만의 유머 감성과 음악적 특색을 살린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며,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무대’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창업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방송을 창업과 동일 선상에서 생각했던 것이 가장 큰 착오였습니다. ‘아이템이 좋으면 된다’는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 운영과 매출, 조직과 협업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워야 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큰 벽을 마주하며, 몇 년간 휴업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기회가 왔을 때는 각종 지원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배웠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송이라는 분야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더욱 커졌고, 지금은 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그 과정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가장 큰 기쁨은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가 삶의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입니다. 몇 해 전, 반려동물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묘를 입양했던 한 시청자분이 SNS를 통해 7년 만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고양이가 지금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봉사활동 소식도 전해주셨죠. 알고 보니 그분은 국내 유수의 음악감독이셨고, 방송을 보고 자발적으로 입양을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억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프로그램의 회의 자리에서 PD들이 한목소리로 “이건 정말 제대로 만든 방송”이라고 평가해 줬을 때입니다. ‘진정성 있게 만들면 시청자도 알아준다’는 믿음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요?
희망제작소 발해는 앞으로도 ‘착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 희망을 심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방송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시니어, 반려동물, 무명 뮤지션, 청년 예술인 등 소외되기 쉬운 존재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공연·방송·유튜브 등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콘텐츠가 가진 진정성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희망은 힘이 셉니다. 콘텐츠의 힘으로 지역을 잇고, 사람을 잇고,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희망제작소 발해는 ‘희망을 바래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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