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예산 여행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470-1


이제 곧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날은 무덥고, 피서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예산 여행지를 한 곳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푸른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고, 탁 트인 하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하늘데크, 그리고 시원한 실내에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봉수산수목원입니다.

차량 주차는 수목원 입구에 하시면 됩니다.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며, 공간도 널찍합니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출렁다리로 되어 있어요. 예당호 출렁다리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출렁거립니다.

특히 바람 불거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더 많이 출렁거려요.

출렁다리를 지나고 나서는,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는데요.

녹음이 짙은 이 산책로는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터널입니다. 따라서 봄에 와도 좋은 충남 여행지입니다.

사실 봉수산 수목원은 바로 옆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봉수산 입구에 형성되어 있는 힐링 쉼터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야외 쉼터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거나, 아니면 시원한 자연 바람이 부는 곳이어야, 진정한 힐링 쉼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봉수산에는 세 개의 실내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요. 가장 앞쪽에 위치한 곳이 전시온실, 그리고 뒤편에 나란히 서 있는 곳이 수석 전시관과 곤충생태관입니다.

전시 온실은 이름만 들으면 온실이라 더울 것 같은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오히려 바깥보다 여기가 더 시원합니다. 창문을 열어 두어 바깥바람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고, 반대로 지붕이 있어 뜨거운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연못 안에는 형형색색의 금붕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에요.

온실 밖에도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그 앞에는 양손에 도끼를 든 산신령이 서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의 주인공인 산신령과 착한 나무꾼, 그리고 사슴 두 마리가 서 있어요.

전시온실 위에는 방문자센터가 있는데요. 방문자센터 우측에 수석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 수석 전시실 안에는 충남 예산의 수석 애호가들이 기증한 177점의 수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수석은 나이 든 어른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린아이들도 무척이나 관심을 갖고 관람을 했어요.

수석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멋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수석 전시실 옆에 있는 곤충생태관입니다.

곤충생태관은 1, 2층 두 개 층으로 나눠져 있는 전시 관람 시설이고요.

그중 1층은 이론적으로 곤충에 대해 배워보는 공간입니다.

곤충이 어떤 이로운 일을 하는지, 우리나라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는지, 미래의 식량이라고 하는 곤충을 어떻게 먹어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1층과 달리 2층은 일종의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쇠똥구리와 쇠똥 굴리기 시합도 해 볼 수 있고요,

방방이가 있어, 어린아이들은 신나게 점프를 할 수도 있습니다.

1, 2층 모두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땀이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더운 여름날 땡볕에서 땀 뻘뻘 흘리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은 곳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다 부모 마음과 같지는 않죠.

꼭 밖에 나가 놀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은, 곤충생태관 뒤편에 있는 유아숲 체험원에서 놀면 되고요.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하늘 데크를 걸으시면 됩니다.

하늘데크의 출발 지점은, 곤충생태관 2층 출구 계단 앞에 있는 데크길입니다.

도착 지점은 바로 곤충생태관 입구 앞입니다.

하늘데크 위에서 멀리 예당호만 바라보고 오겠다 하시면, 왕복 15분이면 충분하고요.

만약 날씨가 선선해 하늘데크길 전체를 걸어보겠다 하시면, 1시간가량 걸립니다.

이건 한 바퀴 다 돌면 처음 출발지인 곤충생태관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왕복이란 의미가 없어요. 그냥 데크길 따라 걷다 보면, 여기 생태관 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늘데크길에는 전망대뿐만 아니라, 황새 조형물도 있습니다.

저 조형물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종되어가던 황새를, 예산군의 지속적인 방사활동을 통해 개체 수를 늘려간 것에 대한 기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저 조형물이 위치한 곳의 높이가 13미터입니다.

즉, 이 하늘데크의 높이도 13미터에서 최대 20미터 사이고, 데크 길이만 222미터라고 합니다.

이곳 봉수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예당호의 풍경도 참 아름답기만 합니다.

여긴 높이가 높아, 모자만 쓴다면 그리 덥지 않아요. 자연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붑니다.

이상 자연과 실내 놀이 시설 속에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충남 여행지 소개를 마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한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봉수산수목원

○ 위치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길 110-16

○ 운영시간 :

◆ 전시체험관 : (하절기)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 하늘데크 : (하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 (동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 입장료 : 무료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장 : 있음, 무료

* 방문일자 : 2025년 7월 5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남박사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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