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류상희


경상남도 김해 노을 야경 맛집으로 유명한 분산성을 소개해 드립니다.

주소: 해은사(경상남도 김해시 가야로405번안길 210-162)

주소는 해은사를 네비로 찍고 오르시면 칡 생즙 트럭이 보이는 곳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요. 주말엔 주차공간이 부족하지만 평일엔 여유 공간이 있었어요. 방문하기 전 당일 김해 일몰 시간대를 확인하시고 가면 좋아요. 겨울 일몰 시간대는 오후 5시쯤 시작된다고 해서 분성산 한 바퀴 산책하며 구경하고 싶어 일몰 2시간 전에 방문했어요.

칡 생즙 트럭 있는 곳에서 바로 오르면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해은사까지 600M 거리라 10분 정도 걸으면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은사 표지판 따라 오르면 바로 도시 뷰를 만날 수 있어요.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나 보네요. 오르는 길이 외길이라 베스트 드라이브 정도 되시면 차량을 가지고 올라오셔도 될듯합니다. 주차공간은 좁아서 차량 교행이 조금 힘든 공간이었어요. 웬만하면 걸어서 올라가시는 게 좋아요.

「해은사(海恩寺)

경남 김해시 분성산에 있는 분산성 꼭대기의 조계종 사찰로, 범어사의 말사이며 국가 지정 전통문화 보존 사찰이다」

분산성 북문 안쪽에는 해은사라는 사찰이 있어요. 이 절은 수로왕과 결혼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허황옥이 자신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 준 바다 용왕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뜻에서 세워진 절이라고 합니다.

대왕전(大王殿)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란 수로왕을 의미하며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대웅전 뒤에는 시방 법계에 지극히 신령스럽고 정성스러우신 산왕대신이 모셔져 있는 산신각이 있어요. 산신각 옆에 남근을 상징하는 모습은 자손번창은 물론 많은 불자님들의 소원 성취를 이룬 영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해은사에 들리시면 꼭 눈여겨보시고 소원성취를 빌어보세요.

산신각에서 조금 오르면 수로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도래하면서 배에 싣고 왔다는 파사석탑이 있었어요. 가야 시대의 석탑이라도 합니다. 파사석탑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나라가 아닌 타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파사석탑에서 사찰 지붕 위로 내려다보니 김해시와 낙동강 뷰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조용하고 한적한 산사의 오후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산성 남쪽 정상에는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어요.

김해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네요. 잠시 넋을 잃고 경치 뷰 감상을 해 봅니다.

봉수대 뒤쪽의 큰 바위에는 조선말 흥선 대원군이 쓴 '만장대(萬丈臺)'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어요. 만장대는 조선말 대원군이 왜적을 물리친 전진기지로 만 길이나 되는 높은 대(臺)라는 칭호를 내리고 직접 휘호까지 써서 김해로 내려보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분산성의 수축 내력 등을 기록한 4개의 비석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건물도 보였어요. 외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공들의 충정에 깊이 감사드리게 되네요.

「왕후의 노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은 꿈속의 계시를 받고 자신의 낭군이 될 수로왕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바닷길에 올랐다. 거대한 바다, 거친 파도 속에서 그녀에게 위안이 된 것은 저녁노을이었다. 노을은 오늘의 안녕과 내일의 만남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으로 붉게 물들었다. 허황옥은 마침내 운명의 짝을 만나 수로왕비가 되었다. 허황후는 그 노을을 잊을 수가 없어 처음 이 땅에 발을 내딛던 길이 훤히 보이는 분산성에 올라 노을을 보며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고 인도 아유타국에 대한 그리움도 달랬다. 분산성 노을은 이렇게 허황옥의 도전과 사랑을 품게 돼 '왕후의 노을'로 불린다.」

노을이 너무 아름답다는 '왕후의 노을' 장소에 앵글을 맞추어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직 일몰시간이 아니어서 인지 붉은 노을은 찍지 못했지만 나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김해 분산성

사적 66호인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해 분산의 정상에 둘레 약923.7m에 걸쳐 돌로 쌓은 성벽입니다.」

산꼭대기에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긴 타원형을 이룬 성벽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분산성 서문 쪽으로 포토존 장소가 있어 발길을 옮겨봅니다.

여유로운 경치 뷰 감상하기도 좋은 포토존 장소입니다.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모두들 일몰의 황홀함에 도취되어 너도 나도 사진작가가 되는 곳입니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이곳 노을 야경 맛집에 오시면 세상 시름을 다 잊게 되는 마법의 성처럼 느껴지네요. 붉은 노을빛을 바라보고 있으니 온 세상을 다 가진듯한 마음으로 행복만땅입니다.

산책 나온 강아지도 오늘은 노을빛 아래 멋진 모델이 되어 귀여움이 한도 초과입니다.

붉은 노을빛이 저 너머로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입니다. 노을빛이 너무 아름다워 성벽 위에서 커피타임을 즐기며 노닐다 왔어요.

김해 분성산 분산성에 와 보니 세상사 뒤로하고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던 한해가 지나가고 있네요. 올 한해 무탈하게 보냈음에 감사하며 저무는 노을빛에 잠시 물들어 봅니다.

분산성은 김해 분성산에 있는 산성으로 한 바퀴 돌아 보니 해은사, 충의각, 봉수대, 만장대, 왕후의 노을로 이어지는데 가는 곳마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많아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역사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되네요.

김해 분산성은 도심 뷰가 멋져 포토존 장소도 많고 해가 지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노을 야경 명소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보내며 해질녘 노을 풍경이 아름다운 노을 야경 맛집 분산성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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