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조은희

춘분이 다가오는 3월 중순, 꽃망울 터트리기를 초봄부터 간절하게 기다렸던 매화들이 어느새 만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봄나들이로 향기로운 매화향과 함께하기 위해 김해 건설공고로 향했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김해건설공고는 김해시 구지로 109에 있는데요.

교문에서 본관까지 가는 길 양옆으로 약 150m 거리에 수령 100년 가까운 매화나무를 비롯한 수십 그루의 매화나무가 봄이면 활짝 피어나 사람들의 발길을 향하게 하는 곳이죠.

25년 3월 14일 기준으로 매화의 개화 상태는 교문 쪽으로는 약 70% 정도 핀 상태인데요.

부분적으로 햇살이 잘 드는 쪽 매화들은 만개한 상태를 보여

“와~봄이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와룡매의 개화율이 궁금하실 텐데요.

시계탑 가까운 쪽에 주로 있는 와룡매는 개화율이 약 30%이며, 앞으로 약 일주일 있으면 만개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이 꿈틀거리며 땅을 기어가다 하늘로 올라가듯 줄기가 휘고 구부러진 형상을 한 와룡매(臥龍梅),

작품을 담고 있는 작가분들을 보면 바닥에 드러누워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계시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모습도 와룡매의 한 줄기처럼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신기한 생명력을 보여주듯 가지치기를 한 키 작은 매화나무에서도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연분홍빛을 띤 매화들이 ‘내가 제일 잘나가!’라고 하듯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하는 모습도 볼만합니다.

1978년 개교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전문기술인 육성하고 있으며

삼계동으로 이전을 앞둔 건설공고,

운동장 쪽을 바라보니 학생들은 축구하며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늠름한 매화나무처럼 두 손을 맞잡고 우정을 다지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학생들이 떠난 후, 매화 가득한 현재 교정의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무들 사이를 살펴보니 화가 한 분이 하얀 도화지 위에 매화나무를 정성껏 스케치하고 계셔서 작품 감상도 해보았는데요.

화폭 속 매화나무들이 생기를 얻어 꽃을 피울 듯합니다.

어디선가 봄바람이 불어오면, 코끝을 스치는 매화향에 취해 교문에서 본관 쪽으로 오가며 또 다른 방문객들의 모습도 살펴봅니다.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힘차게 뛰는 분이 보입니다.

봄날의 희망도 한껏 들이키실 것 같습니다.

꽃 색에 따라 백매화, 홍매화, 황매화라고 불리는 것을 비롯해 사찰 이름에 따라 통도사 자장매, 선암사 선암매, 화엄사 흑매 등 다양한 이름이 있는 매화,그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꽃이기 때문일 텐데요.

인내, 고결, 미덕, 패기 등 남다른 강인함의 이미지를 가진 꽃말들을 가지고 있는 매화와 함께 하는 가운데 다부지게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김해 건설공고로 향해보세요.

와룡매, 홍매화, 청매화 등이 봄빛 희망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김해건설공고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구지로 109


{"title":"[경남/김해]매화, 희망으로 피어나다! - 김해 건설공고 -","source":"https://blog.naver.com/gnfeel/223798558384","blogName":"경상남도 ..","domainIdOrBlogId":"gnfeel","nicknameOrBlogId":"경상남도","logNo":223798558384,"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