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경남/김해]경남 당일 여행 코스 진영역사공원(진영역철도박물관)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김미순
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경남 당일 여행 코스 진영역사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진영역사공원은 진영역철도박물관과 야외공연장, 테니스장, 물놀이장, 기차카페, 성냥전시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김해 봄나들이 장소 진영역사공원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진영역사공원 주차장(협소)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진영역철도박물관 주차장에도 1시간 이내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1시간 이후는 10분당 200원의 주차료가 부과됩니다.
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진영역사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간간이 비가 내려서 우산을 들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진영역사공원 안에는 운동기구가 있고, 쉴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한 쪽에는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서 반깁니다.
야외공연장이 꽤 크게 조성되어 있고, 야외공연장 뒤쪽 터널을 지나서 진영역철도박물관으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진영역철도박물관
진영역철도박물관은 1905년 군용철도로 개통되어 2010년 폐선되기까지, 약 100여년 이상 진영의 교통 중심지로서 기능을 수행했던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 철도전문박물관입니다. 옛 진영역은 경전선의 최초 지선인 마산선 건립 시기부터 물류수송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고, 1968년 모든 경전선 선로가 연결된 이후에는 물류와 사람이 바삐 드나드는 장소였으나 2010년 경전선 복선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금의 KTX 진영역이 건립되면서 그 역할을 내어주고 추억의 공간으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진영의 역사성과 상징성, 추억을 담고 있는 옛 진영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진영 소도읍 개발사업이 진행되었고 역 일대는 공원으로 옛 진영 역사는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저 멀리로 기차카페 꿀벌여행이 보입니다. 1943년에 지어졌던 옛 진영역사와 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무궁화호 열차 및 철도 선로 역시 진영철도박물관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제1전시실로 가는 길에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관람 안내
관람시간: 09:00~18:00(입장마감 17:30)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문의: 055-344-0799
진영역철도박물관 제1전시실로 들어서면 진영역 대합실 풍경이 재현되어 있어서 옛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진영역 이야기
일제 물자 수탈의 목적으로 세워졌던 경전선 진영역은 1945년 가슴 벅찬 광복을 맞이한 후 국철이 되어 쌀을 비롯하여 국민들의 생활물자를 옮기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마산선은 김해 발전의 동맥이었고, 진영역은 김해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됩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진영역 앞 극장에 와서 공연을 하게 되면 구경하러 오는 인파 때문에 진영역은 터져나갈 듯했습니다. 진영의 명물 단감도 진영을 통해 전국으로 수송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중국에까지 수출되었습니다. 폐역 직전에도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승객들이 드나들었던 진영역입니다.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고 내 추억이 진짜 많은 역인데 옮겨가서 어쩌노" 하며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이제는 모두 지나간 세월이지만, 진영역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한국의 철도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곳곳을 이어주는 철도는 그 이전까지는 상상도 못 할 공간의 확장과 화물 수송량의 폭발적 증가, 문화의 전파를 통해 사람들의 생활을 급격하게 변화시켰고, 근대 시민으로의 의식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도 했습니다.
경부선 최초의 지선 철도, 마산선
한국 최초의 지선 철도인 마산선 개통에 대한 내용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러·일 전쟁을 앞두고 병참 수송로의 확보를 위해 경부선의 삼랑진과 마산을 연결하는 지선 철도 부설이 반드시 필요했던 일본은 1902년 영남 지선 철도회사를 설립하여 삼랑진~마산 구간의 철도 부설 허가를 얻은 상태였던 박기종에게서 마산선 허가권을 강탈했고, 이후 마산선을 부설했습니다. 마산선과 진영역으로 인한 김해 발전에 대한 내용도 읽어보면 흥미로워요~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디젤기관차와 증기기관차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발~ 기관사 체험
기관사가 되어 직접 열차를 운행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이는 화면은 실제 진영역을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 철로와 풍경을 촬영한 것으로, 레버를 올리거나 내려 열차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 합니다.
승차권 운송함이나 통표 휴대기 등 기차 관련 소장품들과 철도경찰대의 유니폼 등도 전시 중입니다. 소장품들은 같이 나누려는 마음에 기증해 온 물품들도 있어서 더욱 소중합니다.
진영단감(부유)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진영은 부유 품종 단감의 대표 산지로, 예부터 그 크기와 맛 등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매월 전시 주제가 바뀌는 <나만의 전시> 특별전인 "다인다색"이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시 중이라 관람하기 좋습니다.
진영역철도박물관 제2전시실입니다. 김해시 디오라마 기차 이용에 대한 안내가 있고, 시간에 맞추어서 버튼을 누르면 기차가 운행됩니다. (정각에서 30분 단위로 3분간 작동)
물장구 놀이터입니다. 평소에는 재미있는 놀이터로, 무더운 여름에는 미니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기차카페 꿀벌여행
무궁화호 기관차와 새마을호 기차를 새롭게 꾸민 기차카페 꿀벌여행입니다. 이색 카페에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료를 마시면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음료 가격도 착합니다.
기차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기차카페 뒤쪽으로 성냥전시관이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좋습니다.
성냥전시관
우리나라에 마지막까지 성냥공장이 남아 있었던 곳은 진영입니다. 진영 성냥공장은 1948년부터 2017년 7월 31일까지 70년 동안 성냥을 만들었고, 1970년도에는 직원이 300명이 넘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성냥전시관은 진영에 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의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일회용 라이터에 밀려 이제는 잊혀가는 성냥과 그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진영역사공원은 당일 여행하기 좋은 경남 김해 여행지입니다. 진영역사공원 안에는 진영역철도박물관과 성냥전시관, 기차카페 등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근처에 위치한 진영전통시장(4일, 9일)과 찬새내골 벽화마을도 같이 방문하기 좋아서 아이와 가볼만한 경남 당일 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진영역철도박물관
✅주소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관람시간 : 09:00~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문의 : 055-344-0799
진영역사공원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로 145-1 진영레일파크 공중화장실
김해성냥전시관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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