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단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정림동 단묘
대전 서구 정림동에 단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정림동 단묘입니다.
정림동 단묘는 대전의 모 대학에서 1993년 정향 조병호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아 제향과 관리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기증자인 조병호 선생의 후손과 제자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단묘의 입구인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이 보이며, 외삼문 상단에는 만덕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만덕문이란 큰 덕을 의미하며, 만 가지 덕을 의미하는 문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외삼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에는 "조선시조신성제묘정비"가 보이며 우측에는 단정비와 단정이 있습니다.
작은 계단을 올라가 내삼문을 지나면 정림동 단묘가 나옵니다.
단묘는 단군 영정을 모신 장소로 음력 3월 15일 어천절과 10월 3일 개천절에 제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얼과 뿌리를 찾고 후손들에게도 널리 알려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청호 광장에 가면 '국조단군상'도 있습니다.
단묘 뒤편에는 환인, 환웅, 환검의 작은 석조물이 있고, 환검의 옆에는 조병호 선생이 새긴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양옆의 비석문에는 "일대주신환인지위", "신시씨환웅왕지위"가 새겨있습니다.
단묘 옆 정림장이라는 곳인데 건물 자체가 웅장해 보이는데
팔작지붕의 일자형 건물이며, 중앙에는 "정림장"이라는 현판도 있습니다.
정림장은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아니지만, 특이한 건물로 그 희소성의 가치가 있습니다.
정림장은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정향 조병호 선생이 1958년 계룡에 지었다가
1984년 서구 정림동 단군사당 옆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한옥과 근대사 건물을 합쳐놓은 거 같은 분위기 있는 건물입니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의 영정에 제향하는 사당인 단묘는 원래는 계룡시에 있었으나
신도안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대전으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단묘는 외삼문인 만덕문, 내삼문, 관선재, 정림장 등이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토)에는 수밋들 마을해설사와 함께 참여자들과 단묘에서 하는 어천대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어천대제는 단군왕검의 승천을 기리는 전통 제례 의식으로, 조상숭배와 민족 정체성 계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통이 묻어나 있는 정림동 단묘, 한 번쯤 와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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