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전소희입니다!

화려하지는 않기에 소소하지만 저마다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특별전

“소소하고 소중한” 특별전시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열두 명의 큐레이터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유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입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

최근 발굴된 유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점이 매력적인 전시입니다. 💕

유물에 집중되었던 박물관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큐레이터라는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직접 선정한 열두 가지의 전시품과

열두 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특별전을 더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각 전시품마다 배치되어 있는

안내문을 살펴보면 안내문 속 ‘큐레이터 소개’ 하단에

위치한 QR코드가 있답니다.

접속된 페이지에서 각 큐레이터가 직접 녹음한 전시 해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어폰까지 챙겨주신다면 당신은 완전 센스쟁이!!👍🏻)

이번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자세히 보니, 놀랍다

“02. 처음보니, 설렌다

“03. 다르게 보니, 새롭다

첫번째 테마에서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바로 오른손 이야기였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손이지만,

이 손의 주인은 불상으로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곧게 폈고,

손목을 꺾은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아주 드문 사이즈의 불상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이 손은 과연 누구의 손일까요??

오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러 오셔서 뿌듯했습니다. 💗

그리고 수장고에 묻혀있을 뻔 했던 우리의 유물들이 이렇게라도 빛을 보게되고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항아리의 모습도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깨어진 흔적 속에서 발견되

다양한 포즈의 토우들이 인상적입니다. 😊

보는 각도에 따라 큐레이터의 캐릭터와 유물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입니다.

신기하죠^^??

옛 선조들의 여가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줄 신라시대의 바둑판

오늘날과 정말 똑 같은 모습에 예나지금이나

사람사는건 비슷하구나 싶더라구요😄

큐레이터분들의 영상이 계속 돌아가는 스크린을 통해 이야기도 듣고

아….이 분이 이 유물을 선택하셨구나…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하며

대화하듯 관람하고 왔어요^^

이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제작 방식이나 모습을 통해 경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조선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경주에서는 신라의 유물이 제일 많으니까요^^

CT촬영을 통해 각각의 부분을 목제로 만들어 목으로 고정했는데 그 부분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점, 어떻게 나무로 이런 섬세한 옷자락까지 표현할 수 있었을까 감탄했답니다. 👍🏻

전시장 출구에는 전시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나의 선택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여러분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 전시는 2024.12.10(화) ~ 2025.03.09(일) 까지이니

꼭 한 번은 관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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