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도서관에서는 매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제57차 일상에서 맛보는 예술 한 모금으로

3월에는 신소담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다' 원화 전시가 있습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열리는 일상에서 맛보는 예술 한 모금 전시는

책을 빌리거나 공부를 하러 왔다가 작품 감상까지 할 수 있어서

도서관에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배다리 도서관 2층과 3층에서 진행된

신소담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다' 전시에는

삽화를 그리다가 그림책 작가가 된 신소담 작가의

책과 원화가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층의 테이블에는 전시회 소개문과 방명록,

신소담 작가의 책 '주황 조끼', '할머니 등대',

'똥지게 총각 아무개' 3권이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먼저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전시되어 있는 원화를 먼저 감상해 보았습니다.

일반 종이에 그린 그림인 줄 알았는데

한지에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얇은 한지에 어떻게 그림을 그렸을까 생각하며

작가님의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모르고 그림만 보아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갔고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이 돋보였습니다.

2층에는 '주황 조끼'라는 책의 원화가 있었는데

환경미화원님들이 입는 주황 조끼를 소재로 그린

따뜻한 내용의 그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도서관 3층으로 올라가 보니

'할머니 등대' 와 '똥지게 총각 아무개'에 그려진

원화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림을 보고 책의 내용을 생각해 보며

작품을 감상해 보았는데

원화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원화 전시를 먼저 보고 3권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읽은 뒤 원화를 다시 보았는데

책 속의 내용을 생각해 보며

원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입는

'주황 조끼'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이

주황 조끼에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작은 선물들을 나누는 모습과

그 조끼를 입은 환경미화원들의 표정에서

따뜻함이 느껴졌고 절로 미소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의 등대'에서는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먹을 것을 기르고,

수확해 다듬는 할머니의 사랑과

늦은 밤 들어오지 않은 가족들을 기다리며

꾸벅꾸벅 잠을 쫓는 할머니의 모습을

캄캄한 바다를 비추는 등대에 빗대어 표현해 내었습니다.

'똥지게 총각 아무개'는

마을의 변소를 묵묵히 청소하는 '아무개'와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어본 뒤

신소담 작가의 원화 전시를 다시 보니

원화에 그려진 작가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고

한지 위에 그려진 그림의 느낌도 따뜻해

배다리 도서관에서 3월 중 전시되는

신소담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다' 전시를

꼭 감상해 보시고 책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평택 #평택시 #평택시민기자단 #평택전시 #원화전시 #배다리도서관 #배다리도서관전시 #신소담작가 #신소담

#할머니등대 #주황조끼 #똥지게총각아무개 #평택가볼만한곳 #평택아이와가볼만한곳 #평택전시회 #평택원화전시

{"title":"평택시민기자단 | 신소담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다' 원화 전시","source":"https://blog.naver.com/pt_story/223801969796","blogName":"평택시 공..","domainIdOrBlogId":"pt_story","nicknameOrBlogId":"평택시","logNo":223801969796,"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