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으로 여행기부]호국영령의 잠든 이곳, 안동 충혼탑

충혼탑

경상북도 안동시 정하동 3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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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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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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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호국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동 충혼탑에 밤늦게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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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은 밤이 늦더라도 조명이 있어

방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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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호루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책하러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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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은 국가보훈부 시설로 현충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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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혼탑은 안동시민으로서

6.25전쟁 등 자유 민주주의와 국가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65년 6월 6일 건립된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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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차림과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애국정신을 새기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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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이 있는데요.

애완동물 출입 금지 등 에티켓을 지켜야겠습니다.

건립일자 : 1965년 6월 6일 시설규모: 부지 4,668m2, 탑신 10m, 제단 3m 건립취지 안동시민으로서 6·25 전쟁 등 자유 민주주의와 국가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위국헌신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역사체험의 산 교육장과 추모제전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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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은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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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이 잠든 곳이고 넋을 위로하는 곳으로서

추모제전, 역사체험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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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마음으로 이곳에 찾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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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나부끼는 모습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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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을 뒤로하고 안동의 야경을 살펴보려

영호루 방면으로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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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루 옆에 있는 추강 김지섭 선생 기념비입니다.

그의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굴의 의지, 의열단에서의 투쟁 김지섭 선생은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그는 동지들과 함께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며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하이에서 폭탄 36개를 국내로 들여와 일제에 맞서려 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은 노출되어 실패로 끝났습니다. 동료들은 검거되었지만, 김지섭 선생은 끝내 탈출해 상하이로 피신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꺾이지 않은 정신 상하이에서도 그의 투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일본 왕궁을 목표로 폭탄 세 개를 더 준비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체포된 그는 변호사조차 거부하며 당당히 재판에 임했습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1928년 2월 20일,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의 삶은 끝났지만, 의열단의 선봉에서 불꽃처럼 빛난 그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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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걷자 영호루가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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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밝게 비추며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영호루는 또한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영호루는 낙동강 변에 자리한 누각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안동에 머물 때 자주 찾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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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은 이곳에서 군사 훈련을 참관하고

유람하며 심회를 달랐으며, 환도 후에도

잊지 못해 직접 ‘영호루’라는 현판을

써 내렸다고 합니다.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274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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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러 차례 홍수로

유실과 복원이 반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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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년에는 안동 판관 신자전이 중수했으며,

조선시대에도 여러 부사들이

보수와 복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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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34년 대홍수 때 유실된 현판은

같은 해 구미 부근에서 다시 수습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영호루는 1970년 지역민들의

모금과 국비, 시비로 현재 위치에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한식 누각으로 복원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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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공민왕과 박정희 대통령의

현판이 걸려 있고, 여러 시판과

현액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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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라이온스클럽은 이를 번역해

관광객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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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찾은 안동 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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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일대는 주민의 산책로이자

휴식터이지만 호국영령의 넋이 서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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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오신다면 충혼탑과 영호루를 만나보시어

역사의 의미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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