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남아있는 곳, 인제 참전유공자 기념탑&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 [인제 가볼만한곳]

🚩인제 가볼만한곳

기억이 남아있는 곳, 인제 참전유공자 기념탑&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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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이 날, 나라를 위해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찾은 곳은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급 남북리 480-2

바로 이곳에는 참전유공자 기념탑과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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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480-2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루트 : 인제 시내 - 기념탑 - 자전고도로/트래킹 코스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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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남북리 인제읍 생활체육공원을 지나, 육교를 건너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른 장마로 흐린 날의 인제 풍경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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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쟁은 갑작스럽게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총을 들었고, 그중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참전한 애국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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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의 인제군은 6.25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북위 38도선을 그어 인제군 내에서도 남과 북으로 나뉘었습니다.

인제는 전쟁 발발 이후 피아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지역이자 강원도 접경 지역 수복의 상징적인 땅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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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곳에 세워진 위령탑과 기념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이 땅의 역사와 피어린 희생의 기록을 담고 있는 '산 역사' 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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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희상자위령탑 - 민간인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민족 생존의 위기에 6.25전쟁을 맞아 민간인 신분으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순국선열들.." - 위령탑 현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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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은 6.25전쟁 당시 자발적으로 무장을 들고 싸운 민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당초 1995년 인제군 하추리 일대에 세워졌으나, 1997년 44번 국도 확장공사로 인해 현재 위치로 옮겨져 2,000년 10월, 다시금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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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를 살았다면, 민간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었을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면서 추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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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공자 기념탑 - 전쟁 속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직접 전쟁에 참전한 군인과 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인제군은 인제읍, 남면, 북면, 기린면, 서화면, 상남면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 지역별로 그들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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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중앙의 높고 뾰족한 구조와 조형물은 당시의 긴박했던 전투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으며, 양옆으로는 참전 용사와 호국 영령들의 주각 부조가 새겨져 있어 더욱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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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억하며 걷는 길

저도 평소 운동삼아 이곳에 자주 왔었는데, 6.25를 맞이하여 추모의 공간을 기억하고 가니 색다른 느낌이 들만큼 이 두 기념탑은 단지 과거를 추모하는 장소를 넘어, 현재 인제군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닿는 공간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는 평화로운 출발점이지 않을까요?

인제 자전거도로의 시작점이자 끝점, 인제 트래킹 코스의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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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는 자전거도로, 소양강둘레길(살구미공원), 마릴린 먼로공원 등이 있어 추모의 시간 이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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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따로는 뉴스보다, 책보다, 그 자리에 직접 서 보는 것이 더 큰 울림을 주곤 합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는 점점 줄어들고, 그 기억은 사람에서 공간으로, 공간에서 기록으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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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국가보훈의 달 6월이 끝나기 이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인제에 있는 이 조용한 추모의 공간에서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평화가 얼마나 값진 희생 위에 서 있는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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