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아름다운 봄과 우리의 역사 l 서산 해미읍성
우리의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의 아름다운 봄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91
이제 봄이 깊어가는 날 서산 여행하면서 해미읍성에 들렸습니다. 해미읍성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해미읍성으로 갑니다. 걸어서 2분 정도 걸리는데 멀리서도 읍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도 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천천히 초록빛 봄이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이곳은 평일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서산 9경 중 다섯 번째입니다.
관아문은 해미읍성의 호서좌영 관아 정문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문루형식의 건물로 아래층 3칸에 달아 그 문으로 통행하고 상층은 누각을 만든 전형적인 관아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쪽 정 가운데 있다고 하여 일명 진남문으로 불립니다.
읍성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해미읍성이나 서산시의 관광자료를 억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어, 영어 등 외국어 소책자도 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길 옆에 그 당시 병사의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이 있고 그 당시에 사용했던 무기류가 전시되어있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 포인트가 있어 개인이나 단체로 사진을 찍은 분이 많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노거수인 벚나무가 있는데 지금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한 그루가 서 있지만 온몸으로 피워내는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봄의 깊이를 꽃으로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서 평지에도 축성하기도 했는데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해미읍성이 평지에 축성되었습니다. 한국의 성은 대부분 산에 쌓은 산성이거나 강을 끼고 건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다 보니 천천히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수선화가 노랗게 피어나기도 하고 벚꽃이 꽃을 피워 봄의 깊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봄이 내려앉는 것을 느낍니다.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진 해미(海美)라는 지명은 조선시대부터 사용하였습니다. 1416년 태종이 서산 도비산에서 강무를 하다가 해미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주변 지역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당시 해안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서 덕산에 있던 충청병영을 이설하기 위한 대상지로 정하여 태종17년부터 세종 3년까지 축성을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는데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 1,800m, 성 높이 5m, 성안의 넓이 6만 4,350제곱미터라고 합니다. 이곳은 영장(營將)을 두고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입니다.
이곳 해미읍성은 폐성된 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성안의 건물이 철거되어 그 자리에 해미초등학교와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는 등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나, 1973년부터 읍성의 복원사업을 실시, 민가 및 관공서가 철거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하였고 매년 축제가 열립니다.
지금은 성안에는 동헌, 초가집, 감옥 등이 설치되었고 주막 등 편의시설이 있어 잠시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주민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돗자리 깔고 그 위에 앉아서 소풍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옥이 재현되어있는데 그 안에는 고문하는 모습이나 고문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가옥이 재현되어 있는데 민속촌 일부처럼 보인다. 아직도 감나무에는 감이 붉은빛으로 남아 있어 이채롭다.
관아 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관아가 있고 왼쪽에는 관리와 가족들이 생활하였던 건물인 내아가 있습니다. 동헌이 고을의 공무를 수행했던 곳이고 내아는 살림집입니다. 해미읍성의 내아는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2000년 11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곳은 천주교 성지순례지이기도 합니다. 약 3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곳입니다. 옥사 앞에 회화나무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 코스에 포함되어있어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이 선조 12년(1578) 병사영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간 근무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미읍성은 원래 왜구의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이 성에 주둔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세조 때에 군사 제도가 진관체제로 개편되면서도 이 역할은 여전하여 충청도 지역의 주요 군사 거점으로서 구실을 했습니다.
해미읍성은 하절기(3월-10월)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동절기(11월- 2월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입장료나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해미읍성
○ 주소 :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전화 : 0507-1325-8006
○ 입장료 : 무료
○ 이용시간 : 06:00 – 19:00
○ 매일 이용 가능
○ 주차료 : 무료
* 사진찍은 날 : 2025.4.1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이병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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