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무얼 먹을 수 있을까?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543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3000원으로 무얼 먹을 수 있을까?

한 끼에 8000원 이상인 곳들이 많아지는 만큼 눈에 띄는 홍성 3000원짜리 짜장면집.

물론 현금가이고, 양은 시중의 짜장면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메뉴는 그래도 평균가인 편이라 이 짜장면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듯 하다.

주방에서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 두분과 직원 한명으로 서홍관은 규모가 크지 않은 중식집이다.

가게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깔끔하게 잘 운영되고 있고 앞치마 같은 손님을 위한 편의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라 상품권이 있다면 결제해보아도 좋겠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3000원의 주인공 짜장면을 주문해본다.

(카드 결제 시 4000원, 배달 시 5000원)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김밥, 짜장면, 비빔밥 순이라는 통계(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가 있는데 몇년 간 이 가격을 유지해 왔다는 서홍관 짜장면.

한국의 짜장면은 대개 춘장을 볶다 물을 넣어 짠 맛을 연하게 풀어주며, 양파와 양배추 등 야채를 듬뿍 넣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나게끔 만든다.

짜장면의 종류는 옛날짜장, 간짜장, 유니짜장, 삼선짜장, 쟁반짜장, 사천짜장, 고추짜장, 유슬짜장으로 나뉠 수 있는데 서홍관의 짜장면은 옛날짜장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잘 비벼보는 짜장면. 옛날 짜장은 양파, 양배추, 감자를 굵직하게 썰어서 넣는게 특징인데, 춘장과 전분을 어떻게 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고기와 야채들이 큼지막하니 옛날 짜장같은 느낌이다.

첫입의 소감은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오래전에 먹던 추억의 맛이 나는 것 같았다.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고기와 야채가 가득하여 놀라웠다. 이곳을 엄청난 맛집이라고 표현하기는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방문해보아도 될 이유가 충분하다 생각된다. 충남 착한가격업소 서홍관 부담없이 맛 볼 수 있는 짜장면이 놀랍다.

서홍관(착한가격업소)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중로 63-10

영업시간 : 11시~21시 (7시10분 마지막 주문) / 월요일 휴무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사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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