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안녕하세요 충남 도민리포터 도토로 입니다.

충청남도의 중심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천안이나 공주를 떠올리곤 해요. 하지만 진짜 충남도청이 있는 곳은 바로 ‘내포신도시’예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도시는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된 계획도시이고, 행정과 주거, 교육, 생태가 모두 어우러지는 곳이에요.

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예산으로 이전한 이후,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실질적인 정치·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요. 여기에 다양한 주거단지와 문화시설, 공공기관이 집결하면서 도시의 기반이 점차 탄탄해지고 있죠. 그렇다면 지금의 내포신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 출처 충청남도혁신도시

행정 중심도시, 내포의 탄생 배경

내포신도시는 2012년 12월, 충청남도청의 공식 이전과 함께 첫 삽을 떴어요. 그 이전까지 충남도청은 대전에 있었죠. 그러나 도청이 충남 외부에 위치한다는 모순을 해결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홍성과 예산 경계에 새 도시를 조성한 거예요.

  • 위치: 충남 홍성군 홍북읍 · 예산군 삽교읍 일대

  • 총계획면적: 약 9.9㎢

  • 개발방식: 혁신도시 + 행정중심복합도시 모델

  • 주요시설: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도의회, 경찰청, 각종 공공기관

내포신도시는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이며,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요. 현재까지 90% 이상의 면적이 개발됐고, 총 43,890명이 거주 중입니다.

▲ 출처 충청남도혁신도시

실제로 살아보면 어떤가요?

도청과 각종 기관이 들어섰다고 해서 도시가 저절로 완성되는 건 아니겠죠. 그래서 내포신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조성했어요.

▲ 내포신도시 개발방향.출처 충청남도혁신도시

  • 대규모 아파트 단지: LH, 민간건설사 포함 다양한 주거단지 입주

  • 유치원~고등학교까지 학군 형성: 내포초, 내포중, 내포고 등

  • 종합병원·공공도서관·문화시설 지속 확충

  • 내포그린도시로 불릴 만큼 공원·녹지 비율이 높음

내포신도시는 현재 자전거 도로, 공원, 체육시설, 보건시설 등 복합 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대 중이에요. 특히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목표로, 녹지율 50% 이상 확보를 추진 중이에요.

▲ 에코그린시티를 목표로 하고있다.출처 충청남도 혁신도시

▲ 누구나 살고싶은 human city를 지향하고 있다. 출처 충청남도 혁신도시

자족기능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

행정기능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는 되기 어려워요. 내포신도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족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어요.

  • 내포첨단산업단지 개발: 의료, R&D, 바이오 중심 기업 유치

  • 내포혁신플랫폼 구축: 창업센터, 청년지원공간 등 마련

  • KTX 홍성역 개통 예정: 수도권 접근성 강화

  • 내포신항 개발 검토 중: 보령항과 연결되는 해양물류 거점 구상

특히 도시 전역을 'Link City(연결되는 도시)'로 개발하고 있어요. 산업과 교육, 생활 기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자연친화적 에너지 활용을 중심으로 한 'Eco-Green City', 자전거 친화 도시 등도 함께 추진 중이에요.

▲ 다양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내포신도시의 상징성과 도청의 역할

충청남도청은 내포신도시의 심장부에 있어요. 도청을 중심으로 충남도 전체 행정기관이 모여 있고, 도민과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어요.

충남의 상징인 아름드리나무는 '화합, 공생, 풍요'를 나타내며, 말풍선 모양의 나뭇잎은 도민의 목소리가 행정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도민 누구나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은 행정도시 내포만의 강점이에요.

도민 참여와 소통의 장

충남도는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 도민리포터 제도 운영 중

  • 도청 홈페이지 제안/건의함 활성화

  • 도청 인근 공공기관과 협업해 문화·교육·주민참여 행사 정기 개최

내포신도시는 단순한 정책 수혜지가 아니라, 도민이 정책의 생산자이자 감시자로 함께하는 ‘참여형 도시모델’을 실험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해

2025년 현재, 내포신도시는 1·2·3단계 도시 조성을 모두 마무리했어요.

  • 1단계(2007~2013): 도청 이전·인프라 구축

  • 2단계(2014~2019): 자족시설·정주여건 강화

  • 3단계(2020~2022): 도시기능 다변화, 스마트도시 전환 시도

현재는 ‘충남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4단계 전략이 전개되고 있으며, 공공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와 AI 기술 접목 등도 함께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내포신도시는 실제로 살아보면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해요.

생활권이 작고 단순해 도보로 대부분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도청, 학교, 병원, 마트가 모두 가까워요. 차 없이도 일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좋아요.

도시 곳곳에는 공원이 많고, 자전거 도로나 산책길도 잘 정비돼 있어요.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라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딱 좋아요.

행정서비스 접근성도 뛰어나요. 도청이 가까우니 정책 안내나 지원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받을 수 있어요. 민원 접수도 편하고,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해요.

무엇보다 이곳은 정책이 먼저 시작되는 곳이에요. 새로운 시범사업이나 복지 제도가 가장 먼저 시행되기도 합니다.

정리하며: 내포는 충남의 현재이자 미래

내포신도시는 단순히 도청이 옮겨온 도시가 아니에요. 충남의 자존감이 담긴 계획도시이자, 도민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보려는 노력이 반영되었어요. 행정기관은 물론 교육·문화·산업까지 조화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의 내포는 충남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지금의 내포는 완성형 도시는 아니지만, 도민이 참여하는 실험의 장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이라면 꼭 한 번 내포에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사는 충남의 중심이 어떤 곳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갈지를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도토로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title":"충남의 행정수도, '내포신도시'를 아시나요?","source":"https://blog.naver.com/sinmunman/223892481632","blogName":"충청남도","domainIdOrBlogId":"sinmunman","nicknameOrBlogId":"충청남도","logNo":22389248163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