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궁남지] 고요한 물과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

6월의 아름다운 풍경, 충남 부여에 위치한 궁남지를 다녀왔습니다.

햇살 좋은 초여름, 푸르름이 짙어지는 이 계절에 고요한 물과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나는 것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반겨준 것은

물결 따라 유려하게 늘어진 버드나무였습니다.

바람이 스치면 잎사귀들이 살랑이며 춤추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버드나무 그늘 아래 잠시 머무르며 바람과 햇살, 물소리까지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25-3

추천 시기: 6~8월 (연꽃 개화기 7월 전후)

개화 정보: 6월 중순까지는 수련 위주, 7월 이후 연꽃 만개

주차: 넉넉한 주차장과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입니다.

원래는 왕궁 남쪽에 만들어진 연못으로, 왕과 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장소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오랜 시간 속에서도 연못은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궁남지는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고 고즈넉하면서 편안한 흙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지금은 연꽃이 피기 전, 수련꽃이 먼저 얼굴을 내민 시기입니다.

입구에 연한 보라색과 흰빛의 수련이 수면 위에 살짝 떠 있는 모습은 마치 유유히 떠다니는 꿈 같았습니다.

곧 다가올 7월에는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만개할 예정이라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 어르신과 동행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과 여유를 주는 공간이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마주하는 나무와 연못, 그리고 그 위를 스치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다 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내면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네 타는 정겨운 가족의 모습은 힐링 그 자체 입니다. 일요일 여유로운 시간 속에 행복이 자라나는 곳입니다.

궁남지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름이면 연꽃축제가 열려 많은 분들이 연꽃과 함께 사진을 남기시기도 하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조용한 6월의 궁남지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흐드러진 버드나무가 바람에 흔날리는 모습은 정말 장관 입니다.

자유로운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지게 되는데요. 마음이 편안하면서 힐링이 되었습니다.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연 그대로 여유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맨발 걷기 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은 데요. 이곳도 정말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2025년 부여 서동 연꽃축제는 7월 4일부터 6일간 열립니다.

올해도 연꽃이 풍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분들이 여행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못 한가운데 있는 정자에 앉아서 호수의 경치를 구경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

6월의 궁남지.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그 기다림조차도 이곳에서는 설렘으로 느껴졌습니다.

버드나무 그늘 아래 한참을 머물렀던 시간처럼, 이번 주말, 여러분도 자연 속으로 잠시 발을 들여놓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

​

부여 궁남지

○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25-3

○ 추천 시기: 6~8월 (연꽃 개화기 7월 전후)

○ 개화 정보: 6월 중순까지는 수련 위주, 7월 이후 연꽃 만개

○ 주차: 넉넉한 주차장과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 취재(방문)일 : 2025년 6월 3일

​

​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알로하정원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