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충남 공주시 반죽동 253-3


안녕하세요.

변덕이 죽 끓듯 요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세상에나, 3월 중순에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다니요...

정말 깜짝 놀랐지 뭐예요.

이번에는 공주 감영길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다행히 취재하러 다녀온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피어나는 꽃들이

참 조화롭고 아름다운 날이었답니다.

공주는 옛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는 듯한

오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라서 참 매력적이지요.

차분한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자주 찾는 여행지랍니다.

주로 평일에 방문하고 있는데, 평일에도 항상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다 보니 가벼운 여행을

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다녀오는 곳이지요.

산책하기 좋은 공주 제민천 옆으로 감영길이

있어요.

감영이란 조선시대 때 그 지역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관청이래요. 지금으로 말하면 도청 정도라고 하네요.

어쩐지 다른 지역에서도 감영길을 본 것 같았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여행을 할수록 상식이 늘어갑니다.

감영(監營)은 조선시대 때 각 지역의 관찰사(觀察使)가 업무를 보던 관청이다.조선에 감영은 모두 8곳이 있었으며, 17세기 초에 이르러 감영 장소가 고정되었다. 오늘날의 도청에 해당한다.

오랜만에 갔더니 시민들의 아름다운 산책 공간 제민천이 더 깔끔하고 아름다워졌어요.

새롭게 정비하면서 예쁜 전구도 길게 달아 놓았더라고요.

저녁에 오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어요!

감영길을 걷다 보면 예쁜 카페와 공방 등이 있고 식당도 여러 군데 있어요.

미리 검색해서 들러보심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유명한 칼국수집 다녀왔는데 만족스러웠답니다.

벽화도 눈에 띄더라고요. 70년대 느낌 물씬 나는 벽화 발견!

바로 사진으로 남겼어요.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주인공 애순이가 생각나네요.

오후 시간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오전 시간이라서 그런지 드문 드문 있었어요.

제민천하면 떠오르는 조형물 중 하나,

세월 낚는 아저씨입니다.

웬지 정이 가고 귀여운 느낌이 나서 볼 때마다 반가운 아저씨네요. ㅋ

여기는 어딜까요?

바로 공주 하숙마을인데요.

1960~ 70년대 공주의 하숙 문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공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민천을 따라 문화 골목 만드는 과정에서 2014년에 조성되었다고 해요.

복합 문화공간인 동시에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어요.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지인 및 가족과 함께 특별한 숙박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3인 기준 7~10 만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주 시민과 세종 시민 할인도 진행하고 있네요.

공주 하숙 마을의 마스코트,

교복 입고 기타 치는 오빠 되겠습니다.

감댕 교복 입고 다리 꼰 채로 기타 줄 튕기는 오빠 너무 멋지죠?

옛 감성이 지대로 살아 있어서 마음과 눈이 즐거워요.

이날 이미정 갤러리에도 방문했었는데요.

무료 관람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섰다가 너무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어서 눈 호강 했어요.

25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김지현 작가의 그림 전시회인데요.

이 기사가 올라가는 시점에는 이미 전시회가 마감되겠네요. 아쉽습니다.

(작가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있었어요)

숲이 가진 아름다움과 정화 작용 때문에 숲을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저도 숲을 참 좋아하는데요,

김지현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먹과 한지를 이용해 자연과의 깊은 대화를 표현했다고 해요.

그림을 실제로 보면 수십 번, 수백 번 붓질의 중첩으로 완성된 아름다움이 실로 놀라워요.

사실 공주에 가끔 가는데도 이미정 갤러리에는 처음 가봤는데

앞으로도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고 맛있는 식사도 즐기면 마음이 풍요로워 진답니다.

걷다가 낡은 벽화를 발견했어요.

이 또한 아름답게 보려면 그럴 수 있겠지만 한번 재정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건의해 봅니다. ^^

햇살 좋은 봄 날, 사랑하는 누군가와 다정하게 눈 맞추며

공주 감영길 산책 어떨까요?

저는 강추합니다.

공주 감영길 예술가의 거리

충남 공주시 반죽동 245-3

○ 특징 : 옛 감영길에 위치한 미술관, 도자기 체험, 하숙 체험등

○ 운영 : 상시

* 취재일 : 2025년 3월 21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피토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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