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조선중기 문인 김국광을 기리며 '계룡 모원재'
고즈넉한 고택에서 돌아보는
조선시대 김국광의 생애
충남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281-1
조선중기 문인 김국광을 기리며 제사를 지내는 곳인, 모원재에 방문하였습니다.
모원재는 계룡시 두마면 왕대2길 6-1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원재는 조선 중기 1623년 인조원년에 건립된 김국광의 재실로 , 1989년 4월 20일 충청남도 문화 유산 자료 제 3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김국광의 분묘 조성 후에 건립이 되어 여러 차례 보수되었으나, 한옥 재실로서 원래의 모습이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의정공 김국광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관경, 호는 서석, 본관은 광산으로, 김철산의 아들입니다.
세종 23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하였습니다. 세조 6년에는 함경도 경차관으로서 오랑캐를 회유하여 물러나게 하였으며,
세조 13년에는 이시애의 난 때 병조판서로 남이장군과 함께 난을 평정하였습니다.
김국광은 세조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 경국대전편찬에도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1471년 성종 1년에 좌의정에 오르면서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좌리공신 1등에 광산부원군에 봉해졌습니다.
모원재는 앞면 4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의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모원재는 관리가 잘 되어져 있어 깨끗하고 깔끔하여 우리나라 전통 고전미를 간직한 고택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끼는데 손색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전통이 담긴 고택 건축물을 탐방하며, 조선중기 문인 김국광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김국광은 학문 뿐만이 아닌 인품도 뛰어 났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는 성격이 온순하고 겸손하며, 경솔하게 행동함이 없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는 것 보다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어른들은 그를 보며 성인 군자의 인품이라고 하며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국광은 세조가 죽고 예종이 즉위한 뒤 우의정에 오르게 되었고 , 성종이 즉위 할 시기에는 좌의정에 오르게 되며, 좌리공신 일등에 광신 부원군으로 봉해지는 등
그의 명예와 벼슬은 극에 달하게 되는데요. 그 모든것은 그 인품과 학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김국광은 성종 2년 때에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사신이 논하기를
'김국광은 관리로서의 재간과 능력이 있어서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치밀하고도 명료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국광은 성종 12년 11월, 병으로 세상을 떠나데 되었는데요, 임금은 이를 매우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여,
'학계의 우두머리요, 조정의 충신이 돌아가셨으니 예를 갖추어 장례를 엄숙히 하여 모시라'는 명을 내리고 장례비용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모원재의 뒤쪽방향에는 후문이 있고, 후문 너머로 낮은 동산에 김국광의 묘소를 비롯하여 그 후손들의 묘소가 잘 관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가문에 위세가 있었던지라 선산과 묘역 등 재산을 관리하는 후손들의 일도 있었을 텐데요.
후손들이 잘 관리해서 그런지 몰라도 모원재 재실의 규모가 컸습니다.
나라의 큰 공을 세운 것이 후손들에게 수백년 동안 이어져, 지금 시대 뿐만이 아닌 미래의 후손 세대들까지 알려지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 안타깝게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흩어져가신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정말이지 이렇게나 큰 재실을 갖고 넓은 묘역까지 갖추다니
왕의 신임과 사랑을 크게 받아 큰 축복을 받으신 김국광님과 그 후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한옥, 고전미가 가득한 고택의 목조 건축 양식들과 멋진 기와를 감탄하며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오래된 역사가 담긴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고택에서 느껴지는 한옥의 편안함과 아늑함, 그리고 따스함이 가득했습니다.
모원재의 마당도 넓었는데요. 얼마전에 3월임에도 불구하고 이상기온현상으로 눈과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흙이 고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깨끗하고 깔끔한 모원재였습니다.
김국광과 그 후손들의 묘소 앞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묘소 옆으로는 주차 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 주차후 관람하기에 매우 잘 되어져 있는 곳입니다.
김국광의 재실 모원재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조선중기의 김국광에 대해서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나들이하며 관람하러 와도 좋을 것 샅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모원재 탐방기였습니다.
[모원재]
○ 소재지 : 충남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281-1
○ 관람료 : 무료
○ 주차 : 모원재 앞 묘소 옆 공터에 주차 가능
○ 취재일 : 2025년 3월 23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리쥬팡팡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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