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도심 속 정원, '천안 능수버들공원'

여러 아파트와 천안버들유치원, 천안불무초등학교가 인접한 지역에

버드나무 여러 그루가 심어진 것이 특징인 능수버들공원이 조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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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공원은 1027m의 산책로가 조성된 공원으로, 아파트와 학교 등

여러 시설하 사이에 조성되어있다보니 특이한 모양을 보이는데,

십자로 이어진 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고, 2사분면에 해당하는 쪽에 녹지가 조성되어있다.

지도로 봤을 때는 폭이 퍽 좁아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면

탁 트인 풍경과 넓다랗게 깔려있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이용하더라도 붐비는 느낌이 별로 없고

바자회같은 지역 행사가 행해지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공원답게 운동기구들과 휴식을 위한 정자가 배치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최근에 조성된 공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철봉도 볼 수 있어 반갑다

공원 녹지 입구쪽, 주차장 옆으로는 깔끔하게 조성된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이 있고,

매일 8시부터 21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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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30분부터는 안전과 관리 등을 위해 출입구가 자동 폐쇄되니 이용에 참고하도록 하자.

운동시설 옆으로는 특색있는 산책로가 위치해있는데,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정원드림프로젝트'로 조성한 작은 정원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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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가팀이 참여해 조성한 이 정원은 각각 '쉼터'와 '아지트 온(溫)'으로 명명되어있으며,

사계절의 순환에 따라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계절마다 찾아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인접한 만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많이 있는데,

흔히 보이는 터널도 간단하게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장치와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모양으로 꾸며져있다.

벤치를 보더라도 체구가 작은 아이들과 성인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선형의 등받이로 디자인하고 속은 비워서 자재 절감과 감각적인 외관, 실용성도 잡은 것을 볼 수 있다.

녹지의 끝쪽, 초등학교 앞으로는 넓은 공터와 작은 무대도 조성되어있어

문화행사와 지역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간이 의자로 쓸 수도 있어보이는 조형물도 다양한 동물 모양으로 꾸며져있고,

주 이용층인 아이들을 고려해서 테두리를 라운딩처리 해놓은 디테일이 돋보인다.

능수버들공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멋들어지게 늘어진 버드나무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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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라 물이 없는 것인지, 여름에도 물이 없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상상력을 발휘해 버드나무 아래로 물이 찰랑거리는 풍경을 상상해본다.

물을 이용한 펌프와 물레 등 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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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져 야외 활동이 위축되는 요즘, 아직까지 비교적 따스한 볕이 남아있는 낮동안에라도

근린공원, 녹지를 방문해 에너지를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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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버들공원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6로 119

@주요시설

- 농구장, 배드민턴장(08:00~21:00)

- 주차(능수버들공원주차장)

- 전기차충전소

@문의 : 1422-36(천안시종합콜센터 -> 공원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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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김세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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