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어린왕자 낭독 발표회 '논산 김홍신문학관'

밍글라바(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미얀마 유학생입니다.

2025년 을사년을 맞아 김홍신문학관에서 '어린왕자' 낭독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직접 참가한 발표회라서 여러분께 김홍신문학관과 낭독회 하는 것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동안 김홍신문학관에서 어린왕자를 낭독하는 "즐거운낭독반"을 운영했습니다.

저는 한국어 발음을 연습하고 싶어서 매주 1번씩 참가했습니다.

2개월 동안 연습한 결과 낭독회&낭독극 발표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낭독 발표회가 열린 김홍신문학관은 소설가 김홍신의 문학 작품을 전시하고 작기의 일대기와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곳입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김홍신 소설가를 모를 리가 없겠지만 저는 외국인으로서 작품을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매주 1번씩 2개월 동안 김홍신문학관을 찾으면서 작품도 조금씩 알게 되고 문학관이 도서관이나 집처럼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2025년 1월 2일 오후 5시 30분에

김홍신문학관 지하에 있는 강당에서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낭독반과 발표회를 지도해 주신 성우 서혜정 선생님께서 김홍신문학관을 찾은 분들께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저도 "목소리는 영혼의 울림입니다."라고 쓴 성우 서혜정 선생님의 싸인 책을 받았습니다.

어린왕자를 낭독하기 쉽게 만든 책인데 한국어 발음을 연습할 때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성우 서혜정 선생님께서는 김홍신문학관에서 한국 최초로 책 한 권을 모두 읽는 낭독회를 갖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럽에서는 하루나 몇 시간 동안 책을 낭독하는 모임이 많다고 하시면서 이번 낭독 발표회가 한국의 낭독 문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낭독 발표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어린왕자에서 자기가 맡은 부분을 읽었습니다.

목소리도 아름다웠지만 저는 발표자가 입은 옷과 장식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생텍쥐페리가 사하라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낭독했습니다.

어린왕자가 양을 그려 달라고 하는 내용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2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했지만 낭독 발표회에서는 긴장되고 조금 실수도 했지만 모두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시를 낭송하는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하지만 소설 1권을 읽는 낭독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지만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는 것은 읽고 듣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린왕자는 낭독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따라 빠르게, 늦게, 조용하게, 재미있게, 슬프게 표현되었습니다.

같은 소설을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낭독!

요즘 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적고 모두 휴대전화를 봅니다.

그래서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낭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낭독에 이어서 어린왕자가 지구별에 와서 여우를 만나는 내용은 낭독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어린왕자와 여우 역할을 맡아서 목소리로 연기를 했습니다.

김홍신문학관에서 열린 낭독&낭독극 발표회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저는 낭독반에서 한국어 발음을 고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홍신 소설가의 작품과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영혼도 성장한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김호신문학관이 문화예술공간으로서 많은 행사를 개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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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문학관

○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중앙로 146-23

○ 운영시간: 11월~2월 오전 9시~오후 5시, 3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 입장료: 무료

* 방문일: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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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남중독유학생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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