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일상적 체험영역을 다양화

학교 밖으로까지 이어지는 활동공간 확장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07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한국은 세이브더칠드런의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 35개국 중 31위, OECD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에서 주관적 행복감이 22개 국가 중 22위로 나타났으며,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도 146개국 중 최저 수준인 F 등급이다. 아동,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을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잘 알려진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거꾸로 해석하면, 어린이들과 젊은이들로 표상되는 ‘인간 가능성’에 대한 투자야말로 공동체의 최고 순기능이다.정해진 방향도 한계도 없는그들의 잠재성이 개화하면서 공동체는 진화한다.

이른바 4차산업 혁명시대, 청소년들의 일상적 체험영역을 다양화하고 학교 밖으로까지 이어지는 활동공간 확장을 위해 천안시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복합센터’)가 지난 4월 22일 개관되었다.

주소지는 천안시 불당 19로 82. 특히 교육수요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총투입사업비 350억원, 부지 8064m²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953m²로 조성됐다. 1층과 2층에는 대공연장, 실내체육관. 가상현실(VR) 공간, 기타 다목적실, 직업 체험 공간 등이 배치됐고, 3~4층에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자치활동실, 댄스실, 밴드·노래연습실, 개인·화상·집단 상담실, 놀이치료실 등이 들어서 있다. 옥외 및 지하층에 주차장이 있으며 지하층은 연습실, 대기실, 악기 보관실 등으로도 쓰 인다.

‘복합센터’프로그램들의 주 대상층은 대체로 11~19세의 청소년들이다. 그러나, 예컨대 ‘전통 명장, 명인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처럼 50명 수강생 전원이 대학생인 프로그램도 있으며, 일반인 대상 강좌도 다수 있다. 시설 이용 시간은 9: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은 18:0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현재 모집하거나 진행 중인 로봇코딩, 디지털 리터러시, 청소년 예술단, 탄소중립학교, 청소년 금융경제, 거문고, 가야금 학교 등 프로그램들 중에서 ‘청소년 감수성 프로젝트’(14~19세)가 특히 눈길을 끈다. ‘복합센터’설립 취지의 이상적 표본 프로그램으로서 그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인권, 문화예술, 환경 등 삶의 기본적 요소들에 대한 감수성 함양을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민주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배양한다>

모든 ‘복합센터’활동을 꿰뚫는 핵심 가치는 “존중·소통·행복·성장”이다. 이 공간에 발 딛는 청소년들의 행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공간에 미래가 있다’라고 건축가 유현준이 말한 바 있는데, 그것은 자유로운 열림,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빛나는 미래를 예감해 볼 수 있기를 응원한다.

▲ 6월 5일 '국악의 날' 을 맞아 국악기 체험 전시 중

천안 청소년복합커뮤니티 센터

충남 천안시 불당19로 82

* 취재일 : 2025년 6월 **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뒤안길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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