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여행] 곡성 맨발걷기 좋은 곳, 곡성읍 뚝방생태공원

건강 여행지 곡성

여행에서도 ‘건강’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어요. ‘걷기 여행’은 이젠 독립된 장르입니다. 유행어가 된 [물멍과 숲멍]도 탁월한 정신건강 효과가 있다네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러닝 하기 좋은 곳 또는 달리기 좋은 곳을 검색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머지않아 [러닝 여행]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것 같아요.

건강여행지로는 저희 곡성만 한 곳이 없습니다. 섬진강 주변에는 침실 습지를 비롯하여 물멍하기 좋은 곳이 널려 있어요. 태안사나 도림사는 숲멍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죠. 아미산 천태암에서는 구름멍도 가능하답니다. 섬진강 양쪽에는 안전한 달리기 코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곡성에서 맨발걷기도 가능할까요?

지금 곡성읍 뚝방생태공원을 소개 드릴게요. ^^

곡성천과 맞닿은 뚝방생태공원

■ 곡성천 뚝방을 끼고 있어 뚝방생태공원입니다.

뚝방생태공원은 곡성을 대표하는 동악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생태 통로 복원을 위해 조성되어 작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크고 작은 호수와 습지로 구성된 이곳은 산과 강을 오가는 각종 동식물에게 안전한 이동 통로를 제공해 주고, 곡성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공간이지요. 그런데 뚝방생태공원이라는 뜻이 무엇이냐고요? 강이나 하천의 제방을 '뚝방'이라고 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인데 여기가 곡성천 뚝방을 끼고 있거든요. 곡성천 건너편에는 뚝방마켓이 있습니다.

뚝방생태공원 중앙호수

■ 잘 갖춰진 산책로와 관찰데크

뚝방생태공원은 둘레가 약 850m로서 아담한 편입니다. 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요. 호수와 습지가 관찰데크로 연결돼 있어, 물 위를 걸으며 전혀 지루하지 않는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생태공원인 만큼 벌써 많은 조류들이 날아옵니다. 간간이 삵이나 수달 같은 포유류도 목격된 답니다. 산책로 남동쪽 끝단에는 예쁘게 생긴 동산이 있어요. 뚝방생태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눈을 들면 동악산이 곡성읍을 감싸고 병풍처럼 펼쳐져 보여요.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뚝방생태공원 산책로와 관찰데크

뚝방생태공원 전망 동산

전망 동산에서 바라본 동악산

호수 풍경

■ 뚝방생태공원에는 맨발 걷기 전용 코스가 마련돼 있어요.

뚝방생태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맨발 걷기 전용 코스가 마련돼 있다는 점입니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A급 코스입니다. 곡성에 오시면 먼저 신발과 양말 다 벗고 뚝방생태공원부터 몇 바퀴 걸어보세요. 보약이나 다름없는 청정 곡성 맑은 공기를 함께 마시면 건강지수가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

뚝방생태공원 맨발걷기 전용 산책로

뚝방생태공원과

함께 가볼 만한 곳

■곡성 뚝방마켓

뚝방생태공원은 곡성천을 사이로 곡성의 문화장터 뚝방마켓과 접하고 있어요. 뚝방마켓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뚝방마켓이 열립니다. 거기다가 보너스 하나 더 드립니다. 뚝방마켓 아래 곡성천 둔치에서는 대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조형미술 전시회인 견생조각전이 열리고 있어요. 전시회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