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순창 당일치기 여행 코스

벌써 칼날 같은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입니다.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요? 오늘은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순창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직접 다녀온 후기를 토대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어디까지나 코스는 참고만 하시고 기호에 맞게 수정해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중요 포인트

⭐순창 당일치기 여행 코스

방문 가능 시간

여행지 간 이동 소요 시간

추천 맛집

강천산 군립공원

운영 시간 07:00~17:00

입장료 5,000원 (2,000원 지역화폐 환급)

순창 제1경, 강천산군립공원

강천산군립공원은 사계가 아름다운 멋진 산입니다. 흔히들 국립공원, 도립공원처럼 유명하지만 강천산군립공원처럼 숨은 명소를 모르는 분들은 정말 많은데요. 특히나 단풍시즌에는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식당가를 지나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입니다만 지역화폐로 2,000원을 거슬러줍니다. 순창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화폐이니 후에 방문할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용해 주면 요긴하게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순창 군민이시거나 만 70세 이상이 되신 분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조금 더 자세한 입장 내용 확인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맨발산책로' 가장 쉽지만,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병풍폭포 - 강천사 - 구름다리(현수교) - 구장군폭포로 이어지는 '맨발산책로'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하고 쉬운 코스입니다. 더군다나 경사가 완만해서 조깅하듯이 다니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와 같이 관람을 하면서 천천히 즐기실 분들은 3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졌다 하여 붙여진 병풍폭포

매표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곧바로 '병풍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병풍처럼 넓게 펼쳐진 바위를 비단으로 덮은 듯한 병풍폭포는 폭포와 바윗길 사이를 끝까지 지나온 사람은 죄를 깨끗이 씻어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병풍폭포를 한동안 보고 있으니 확연하게 보이는 무지개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또렷하게 무지개를 본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색이 진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강천산군립공원은 남녀노소 트래킹 하기 좋은 곳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코스에 다양성이 있어서 초보자, 고수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초보자분들은 큰 길을 따라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

강천사, 산의 기운을 담아

큰 길을 따라 볼 수 있는 강천사는 조그마한 사찰입니다. 하지만 6.25 전쟁을 지나오고 그 이전부터 오랜 시간을 지나온 사찰로 유서 깊은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강천사 오층 석탑'과 보호수 등을 관람하실 수 있으니 사찰의 향취를 잠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구름다리(현수교)

사실 맨발산책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현수교는 아래에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욕심인지 저희는 현수교를 한번 밟아보았는데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현수교가 굉장히 많이 흔들리는 것에 1차 충격이었고, 그 높이가 굉장히 높아서 2차 충격이었습니다.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시라면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래대로라면 구장군폭포까지 갔어야 하지만 날씨가 생각보다 추웠고 현수교에서 진을 다 빼니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일정을 위하여 강천산군립공원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동했습니다.

미소식당

운영 시간 11: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대표 메뉴 - 연잎밥 정식

건강과 활기를 불어넣다, 미소식당

많은 순창 맛집이 있었지만 고심 끝에 방문한 곳은 오늘 취지와 맞는 '연잎밥' 전문점 미소 식당입니다. 강천산군립공원에서는 자가를 타고 약 13분 정도 이동합니다. 깐깐하고 까다로운 제 선택은 역시나 오늘도 빛을 발했는데요. 자연의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맛을 더한 연잎밥과 한정식 반찬을 소개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드시면 좋겠다는 창업주님의 말처럼 건강에 진심인 '미소 식당'은 고급 식당을 연상케하는 멋진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만들어진 인테리어지만 조금 더 나은 멋진 공간을 위해서 12월 16일~31일까지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미소 식당은 메뉴가 단출합니다. 그만큼 자신 있고 전문점이라는 뜻일 텐데요. 보통은 연잎밥 정식을 주문을 많이 하니 정식을 주문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정식에는 연잎밥과 솥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한식을 기반으로 반찬이 구성되어 있고 각자의 맛이 또렷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달지도, 또 너무 짜지도 않은 적당한 간으로 자연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식욕을 돋우기에 너무도 좋은 맛이었습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놀러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는 맛있는 한 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베르자르당

운영 시간 10:00~22:00

저녁 8시 이후 방문 시 빵 50% 할인

남편을 위한 사랑, 베르자르당

베르자르당은 위암에 걸린 남편이 평소 빵을 좋아하는데 못 먹게 되어서 무설탕, 무버터 등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순창 대형카페이면서 온실을 나타낸 듯한 카페 내부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죠?

미소 식당에서는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생각보다 따스한 내부에서 놓인 식물과 함께 음료를 즐겨봅니다. 점심을 많이 먹어 빵은 간소하게 하나만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도 꽤 맛있고 빵도 맛이 좋았는데요. 오손도손 앉아 이곳에서 오늘 찍었던 사진들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향가터널

운영 시간 -

천천히 음미하는 공간, 향가 터널

향가 터널은 향가유원지로 향하는 길목 중 하나입니다. 일명 '자전거 도로'로 만들어진 이곳은 가끔씩 저희처럼 걸으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볼 수 있는데요. 터널 내부에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조형물이 있으니 찬찬히 즐기며 걷는 것도 재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향가 터널 간이주차장'

향가 터널은 말 그대로 터널이다 보니 주위에 그러다 할 주차장이 없었습니다. 아마 이 간이주차장 역시 최근에 생긴 것으로 생각되는데 내비게이션에 '향가 터널 간이주차장'을 검색하시고 주위에 도착하면 천천히 입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길가에 있어서 자칫 그냥 지나가면 꽤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죠

터널은 384m로 그리 길지 않은 터널입니다. 터널 내부에 있는 조형물이나 예술품을 그냥 지나친다면 10분 내외로도 나올 수 있는 그런 길인 셈입니다. 어쨌거나 이 길은 '자전거 길'이므로 조심하셔야 하며 이곳에서 '향가유원지'까지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다만 현재 향가유원지 근처에는 '캠핑장'으로써 그 역할이 더 높은 곳으로 생각되어 관람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순창의 다른 곳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떠신가요? 겨울에 무리하지 않고 건강을 찾는 힐링 느낌의 여행 코스를 짜봤는데 괜찮으신가요? 이 외에도 발효 테마파크, 고추장 전통마을 등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추운 날씨 몸 건강하시고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순창 당일치기 여행 후기



글, 사진=문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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