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최고의 가을여행 칠갑산 장곡사&알품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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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민숙
청양 최고의 가을여행 칠갑산 장곡사&알품스공원
여행을 즐기다 보면 첫인상이 강렬할 때가 있습니다. 계절과 풍경, 날씨 3박자가 중요한 여행에서 그 모든 것이 갖춰줬을 때 맛볼 수 있는 기쁨이네요. 오랫동안 여행지를 찾으면서 흔치않은 경험이었는데 그중 한 곳이 청양의 장곡사였습니다. 한여름에 찾았던 사찰은 녹음 짙은 칠갑산 사이로 포옥 안긴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칠갑산 기슭에 위치한 천년사찰은 찾아가는 길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벚나무 가득한 도로를 달려 알품스공원을 지나 칠갑산 기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동안 마주한 벚꽃 만개한 봄 풍경, 녹음 짙은 여름 산, 단풍 물드는 가을 산은 모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조금 이른 가을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칠갑산 산행이 시작되는 급경사 오르막 지형을 따라 사찰이 시작됩니다. 범종루와 출입문 운학루가 멋진 기상을 보이고 석축을 쌓아 다진 마당에는 대웅전, 설선당, 봉향각, 지장전이 ㄷ자 구조로 이어지네요. 산세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사찰은 2개의 대웅전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네요.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석조대좌, 미륵불괘불탱 등 2점의 국보 4점의 보물 등 국가 지정 문화유산만 6점에 이릅니다. 4점의 보물 중에는 상대웅전, 하대웅전도 포함됩니다.
장곡사는 사찰 내부의 경우 사진 촬영을 간곡히 거부하네요. 곳곳으로 사진 촬영 금지를 알리는 문구에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는 문화유산과 풍경 자체를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고는 찰칵 찰칵 풍경을 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장곡사는 각각의 건물 주변으로 오래된 나무가 있어 더욱 운치 있습니다.
감나무는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고, 반들반들한 가지의 배롱나무는 꽃이 졌습니다. 상대웅전을 지탱하고 있는 석축 사이로는 오래된 고목이 잎을 떨굽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나무가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곡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강인한 존재감이었습니다
3종의 나무를 따라 50m 올라 상대웅전에 도착합니다. 장곡사는 2개의 대웅전을 중심으로 두 개의 가람으로 이어집니다. 상대웅전은 응진전이 일곽을 이루는 ㄱ자 구조입니다. 2개의 대웅전은 사찰 가람 중앙과 오른쪽 칠갑산을 오르는 언덕길 2개의 길로 오르게 됩니다. 근거리에 비해 2개의 길 풍경은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꼭 번갈아 지나보기를 추천합니다.
경사지를 따라 조성된 사찰은 범종루, 하대웅전, 상대웅전, 산신각이 계단식으로 이어지네요. 상대웅전에서 산길을 한 번 더 올라 산신각까지입니다. 산행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칠갑산은 해발 559.8M 청양의 명산으로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경계에 거쳐있어서는 오르는 길도 많습니다. 북쪽의 한티고개, 동쪽에서 서쪽으로 대덕봉, 명덕봉 정혜산 등과 이어집니다. 장곡사에서 오르는 길은 3KM 사찰로로 왕복 2시간 30분 등산입니다.
장곡사 초입으론 알품스공원이 있어 오고 가는 길에 잠시 들르기에 좋습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만물 생성의7대 원소와 최초를 뜻하는 갑자로 이루어진 칠갑산 아흔아홉골이 슬로프 산책로로 표현되었고 생명의 근원이 알 조형물로 표현되었습니다. 주변으로는 작은 정원과 쉼터도 조성되어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네요. 10월 현재는 메밀꽃 군락과 국화 꽃길이 이어졌습니다.
천년사찰 장곡사는 알품스공원에서 칠갑산까지의 수려한 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즐기게 됩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가을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장곡사: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알품스공원 :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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