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두개의 대웅전이 있는 청양 장곡사

국보와 보물이 있는 장곡사로 오세요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15

산악회에서 칠갑산 등산을 왔다가 청양의 대표적 사찰인 장곡사를 둘러 보았어요. 장곡사는 850년(신라 문성왕) 보조선사 체징이 절을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보수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절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 후 일주문을 통과하여 절까지 걸어 들어갔어요.

가을의 정취가 풍겨나는 길을 올라가니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오늘 등산은 장곡사를 지나 칠갑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인데 4Km로 2시간이 걸린다고 했어요.

절에 도착하니 절 밑에 주차장에서부터 장곡사의 전각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장곡사의 규모가 명성에 비해 적은 규모였어요.

그러나 청양 장곡사 안내판을 읽어보니 결코 작은 절이 아니었어요. 국보 3점, 보물 3점,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1점,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1점 등 숨겨진 보물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귀중한 국가유산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전국에서 신도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었어요.

장곡사 출입문 역할을 하는 운학루에요. 운학루를 통과해서 계단을 오르면 장곡사의 중심 법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의 계단 옆 범종각에는 흔한 소가죽이 아닌 코끼리 가죽으로 만들어진 북이 있고, 오른쪽 길은 칠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랍니다.

청양 장곡사의 특징은 하나의 사찰에 두 개의 대웅전이 있는 것입니다. 위쪽에 위치한 상대웅전은 고려시대, 아래쪽에 위치한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 때 지어졌다고 합니다. 아래쪽에 있는 하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지어졌어요.

하대웅전에는 고려말에 조성된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을 모시고 있어요.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고, 왼손에는 동그란 밥그릇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너그러움과 강인함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불상 바닥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어 고려말 충목왕 때(1346년)에 조성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대웅전은 상대웅전보다 훨씬 낮은 곳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조선 중기에 지은 것으로 보물 제181호로 지정되었어요.

상대웅전 올라가는 길은 하대웅전과 설선당 사이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답니다.

장곡사에 가시면 꼭 관람해야 하는 건물 중 하나가 보물로 지정된 상 대웅전입니다. 상대웅전은 앞면 3칸 · 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웅전에서 꼭 봐야 할 것이 대웅전 바닥에 깔린 연꽃무늬 전돌과 국보로 지정된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와 보물로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입니다. 사진 촬영 금지라 안내판만 찍었네요.

장곡사 요사채 모습입니다.

적지만 수많은 보물을 간직한 천년고찰 장곡사는 청양 오며 꼭 둘러봐야 할 곳이랍니다.

꼭 와보라고 추천합니다.

청양 장곡사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 두 개의 대웅전이 있는 곳

⃝ 국보 : 철조약사여래좌상, 석조대좌, 미륵불괘불탱

⃝ 보물 : 상하대웅전, 철조비로자나좌상부석조대좌, 금동약사여래불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