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줄 순천 주암면

‘용오름계곡’ 나들이

벌써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고,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문자도 수시로 울릴 만큼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시원한 계곡물이 그리워 외출에 나섰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바로 순천시 주암면

운룡마을에 위치한 용오름계곡입니다.

이곳은 약 500년 된 당산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당’이라는

계곡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계곡 입구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 동선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른 무더위에 피서객들이 찾아와 시원한 물줄기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계셨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데요. 이곳에는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계곡 주변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물놀이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건 역시 ‘안전’이겠죠?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수영 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삼가 주세요!

용오름계곡은 오랜 수목들이 햇빛을 가려주어

그늘이 많았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먹거리를 나눠 먹으며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은 작은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으며

자연 속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옛날, 어느 날 새벽에 한 마리의 용이 구름을 타고

승천하려던 순간, 한 여인이 그 모습을 보고

“용이 오르네!” 하고 외쳤다고 해요.

그 소리에 놀란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바위가

되어버렸고, 이 바위를 ‘용바위’, 용이 솟아오른 곳을

‘용물소’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이 마을의 옛지명인 ‘운와리’의 유래가

되었다고 하니, 한 번쯤 상상하며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계곡 한가운데에는 사랑의 오작교 다리도 보입니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 모두

물놀이가 가능하고요, 다리 건너편 정자는

이 계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당’인 듯 보였습니다.

완전히 그늘로 덮인 정자에 누워,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힐링이 아닐까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물놀이를 한껏 즐긴 후,

자리 정돈은 필수인 거 아시죠?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자연이 내어주는 소중한 선물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면, 이용 후 뒷정리는

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계곡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로

순천시 주암면 용오름계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도 순천의 새로운 소식들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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