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예쁜 수국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공주시 유구읍에는 마을주민분들이 정성스레 가꾼 수국정원이 있어요.

몇 해 전에 조성된 수국은 제법 많이 자라서 정원을 가득 채웠고 매년 축제를 열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어요.

2025년 유구색동수국정원 수국축제는 6월 27(금)~29(일)에 진행되는데 날씨가 좋았던 날 미리 축제장에 다녀왔어요.

수국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국이 자라고 있어요.

사진 속에 보이는 핑크빛 수국은 에나벨수국인데 정원 입구 쪽에 많이 심어져 있어요.

소나무 아래서 자라고 있는 수국이 인상적이에요.

예전에는 이 길 옆에 파란색 수국도 함께 피었었는데 올해는 파란수국 개화가 조금 늦는 것 같아요.

파란수국은 늦어지고 있지만, 에나멜수국은 한창이에요.

핑크색, 흰색 에나멜수국이 활짝 피었고 꽃송이가 커서 더 탐스러워요.

정원 곳곳에 정자가 놓여 있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어요.

수국이 피는 계절은 더위가 시작되는 날씨라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이런 공간들이 절실해요.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도 설치해 놓았어요.

공간 자체가 그늘이 없는 곳이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설치해 놓았는데 그늘막으로는 부족하니 볕이 좋은 날에는 양산을 챙기시는게 좋아요.

수국은 워낙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뜨거운 태양볕에는 약한 편이에요.

이날도 무더위에 꽃과 잎이 조금 시들시들했지만 다녀온 이후 비가 내렸으니 지금은 다시 생기를 찾았을 거에요.

유규색동수국정원에는 코끼리마늘꽃밭도 조성해 놓았어요.

수국이 피는 시기에 맞춰 식재한 코끼리마늘은 축제를 앞두고 예쁘게 꽃을 피웠어요.

비슷한 형태의 알리움을 닮은 예쁜 꽃인데 관상용 꽃이 아닌 마늘꽃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물론 꽃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관상용으로 활용하기도 해요.

곳곳에 코끼리마늘꽃밭이 있어요.

공주 미르섬에도 코끼리마늘꽃이 심어져 있지만, 그곳보다 규모가 크고 꽃밭 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꽃 속에 파묻힌 사진을 남기기도 좋아요.

파란 하늘에 흰 구름, 그리고 보라색 마늘꽃이 피어 한 폭의 그림을 그려 주었어요.

유구수국정원에는 수국 외에도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 속에 보라색 꽃이 피어 더 예쁜 풍경을 보여주었어요.

졸졸 흐르는 개울가도 있어요.

개울가에 발을 담그는 어르신도 계셨는데 이렇게 더운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는 기분을 알기에 발을 담글 수 없는 저는 그저 부러웠어요.

아마 축제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찾는 다면 이곳에 아이들도 많이 모일 것 같아요.

장미터널에 조명도 설치해 두었어요.

축제를 앞두고 관계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셨는데 가렌드도 달고 조명등, 포토존을 설치하며 만발의 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곳곳에 달린 조명들로 밤에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무더위를 피해 저녁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길에 파란수국이 식재해 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어요.

꽃은 피우지 않았지만 능수벚나무, 단풍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초록의 싱그러움을 전해줘요.

둑 쪽으로 올라가면 양쪽에 에나벨수국이 핀 수국길을 걸을 수 있어요.

핑크색, 흰색 에나벨 수국이 피어 마치 꽃길을 걷는 기분이에요.

에나벨수국은 일반 수국보다 꽃의 크기가 작아요.

여러 꽃이 모여 하나의 송이를 이루는데 작은 꽃들이 모여 있어 더 매력있고 바람에 한들거리는 꽃송이도 너무 예뻐요.

둑길을 걸으며 내려다보니 계속해서 정원을 관리하고 계신 모습이 보였어요.

무척 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꽃밭 사이에 난 잡풀을 제거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 이렇게 예쁜 공간을 볼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식물을 키워보는 분들은 알겠지만 식물이 잘 자라려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요.

이곳도 그분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수국이 이렇게 예쁘게 자란 것 같아요.

하나둘씩 설치되고 있던 포토존이에요.

해가 지고 나면 더 예쁘게 빛날 공간들, 모두다 꾸며지고 나면 얼마나 예쁠지 기대되는 수국정원이에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는 수국정원과 유구읍 일원에서 진행돼요.

유구전통시장, 정원 입구에 안내도가 설치되 있으니 유구읍 곳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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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에는 정의송 수국가요제, 개막행사, 나태주 시인의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뮤지컬콘서트, 지역예술인의 공연이 진행되어 볼거리를 제공해요.

유구전통시장에 주무대가 설치되고 유구천에 조형물과 함께 부교가 설치돼요.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곳곳에 주차장을 마련해 두었으니 편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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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거리로는 팥빙수 만들기, 수박화재 만들기, 수국 또는 국화 삽목 친환경 체험, 수국 세컷이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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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수국정원에도 간단한 먹거리가 있고 유구전통시장 광장에 포차 형식의 야시장이 열려요.

야시장에서는 닭강정, 육전, 미니족발, 호떡, 컵과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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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에서 수국, 섬유와 관련된 굿즈,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니 프리마켓을 즐겨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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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수국과 코끼리마늘꽃이 반겨주는 유구색동수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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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유구수국색동정원 수국축제

○ 축제기간: 2025.06.27(금)~29(일)

○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 축제 문의: 041-840-8407

* 방문일 2025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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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얀나비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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