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을 명소 - 고창 구시포 노을과 함께 힐링 캠핑

일러스트로 만나는

고창 구시포 노을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바다를 마주하고 싶을 때, 전북 고창의 ‘구시포항’을 추천하고 싶어요. 북적이지 않아 더 좋은 이곳은, 해 질 무렵이 되면 온 하늘이 붉게 물드는 노을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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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구시포항은 1800년 무렵부터 소금을 생산하던 포구로써 염전을 일구기 위하여 설치한 수문 모양이 소의 구시통(구유의 방언)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항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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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뽑혔으며, 울창한 송림과 넓고 단단한 모래사장을 갖춘 구시포 해수욕장이 있어요. 바다로 뻗은 800m의 긴 제방과 등대, 전망데크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방파제를 산책하기 좋습니다.

고창 구시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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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포항의 하이라이트는 감성적인 노을입니다. 해가 서서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

하늘과 바다가 붉은빛으로 물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 노을 시간대 : 계절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후 6시 30분 ~ 7시 30분 사이

* 사진 포인트 : 와인 잔 모양의 등대, 방파제 끝, 바다 전망 벤치

* 감성 포인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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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곳의 매력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답니다.

노을을 보고 그대로 돌아가기 아쉬운 분들에게는 바로 옆에 위치한 고창구시포노을캠핑장을 추천드려요.

* 시설 : 오토캠핑존, 일반 캠핑존, 카라반 가능

* 편의시설 : 화장실, 샤워장, 전기, 급수대 완비

* 매력 포인트 : 캠핑장 바로 앞이 바다! 바다와 노을을 즐기고, 파도 소리와 함께 숙면 가능

* 별밤 감성 : 해가 내려앉은 후, 별 보기 추천

캠핑장 이름처럼 ‘노을’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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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구시포항은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힐링하기 좋은 곳이에요. 바다, 노을, 캠핑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여행지. 하루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노을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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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지나 기자

일러스트 = JINA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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