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코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산 52-3


▲ 오서산 자연휴양림 방향 등산로

오서산은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는데요, 보령 성연마을 및 자연휴양림, 홍성 광천, 청양 화암리 등에서 출발하는 많은 코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충남에서 높은 산이고, 여러 지자체에 걸쳐있어서 다양한 코스가 존재하는데요.

최단 코스는 쉰질바위에 주차하고 약 20~30분간 올라가면 도착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코스인 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등산을 했는데요.

자연휴양림에 차량을 주차하다보니,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오서산 월정사

본격적인 등산로로 진입하기 전, 월정사라는 작은 사찰이 나오는데요.

월정사에서는 도토리묵, 도토리전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고 먹어본 분들의 후기로는 음식이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 수 많은 돌 지형들

오서산에는 많은 돌과 관련된 지형들이 있는데요, 특히 여기저기 작은 폭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뭔가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등산로에도 돌이 워낙 많은데, 아무래도 흙길이나 계단보다는 등산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네요.

▲ 끝이 보이는 등산

험한 바위들 사이로 철 계단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정상에 거의 도착해간다는 의미인데요.

약 800m의 높이로 주변 지형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서산 정상의 억새군락지

오서산 정상에 도착하면 기대했던 억새 군락지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억새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서산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으로 북적거리네요.

오서산 정상비에서 인증샷도 촬영하고, 억새와도 함께 촬영하느라 많은 분들이 아주 바쁜 모습이네요.

오서산 정상의 묘미는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억새군락지도 유명하지만, 서쪽 방향으로 서해와 함께 노을을 바라보는 뷰가 정말 아름답다고 소문났는데요.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보고 싶네요.

▲ 또 다른 정상인 오서정으로 가는 길

사실 오서산에는 두 개의 정상이 있는데요, 처음에 방문한 오서산 정상은 보령시에 위치한 정상이고 또 홍성에 위치한 정상이 따로 있습니다.

지도에는 '오서정'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홍성에 위치한 오서산 정상인데, 억새가 오서정 방향으로 더 많다는 다른 등산객 분의 정보에 따라 이동해봅니다.

실제로 걸어보니 처음에 방문했던 정상쪽보다 훨씬 많은 억새가 있었고, 많은 분들이 오서정까지는 등산을 하고 돌아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두 정상 모두 햇빛을 가릴만한 나무가 없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오서정 쪽이 앉을 만한 공간이나 휴식하기에는 조금 더 적합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 장곡산성 방향 하산

열심히 등산을 완료하고, 이제 하산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등산 코스와는 다른 길로 가보고 싶어서 보령시와 홍성군 정상 사이에 위치한 갈림길에서 장곡산성 방향으로 내려가봅니다.

장곡산성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데, 특별한 뷰 없이 평범한 산길을 계속 내려가게 되더라구요.

내려가면서도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올라왔던 코스로 다시 내려가는 게 좋아 보이네요.

▲ 하산을 마치고 자연 휴양림에 도착!

하산을 하기 위해 선택한 코스가 생각보다 돌이 많아 내려가는게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요.

다행히 절반 정도 내려가니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임도가 나와서 중간부터는 편하게 하산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돌로 된 길이 많아 올라가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 만큼, 내려오는 데도 꽤 시간이 소요되더라구요.

자연휴양림 코스로 오서정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고, 하산은 약 50분정도 소요되었네요.

등산 초보인 저에게는 쉬운 산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억새가 절정이고, 단풍도 들고 있어서 상당한 뷰를 보여줄 예정이니 오서산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오서산 억새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산52-3

○ 이용료 : 휴양림 주차요금 3,000원(승용기준) 및 입장료(성인 1인당 1,000원)

○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 취재일 :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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