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유교정신을 배워보는 향교 나들이

괴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산막이 옛길, 쌍곡계곡, 초원의 집, 수옥폭포,

화양구곡, 성불산 자연휴양림, 백악산, 갈론계곡, 조령산 자연휴양림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중 오늘 이웃님들과 방문할 장소는 괴산 향교입니다.

서원과 향교는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대부분 유사합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몇몇 서원이 유네스코로부터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괴산 향교를 오르기 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하마비”입니다.

하마비는 조선시대에 종묘나 궁궐 앞에 세워 놓은 석비로,

이 앞에서는 신분과 계급을 막론하고 모두 말에서 반드시 내려야 했습니다.

또한, 하마비는 중요한 국가의 제사 시설인 종묘와 왕실이 머무는 궁궐에 대한 존경과 예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왕은 성대한 제사를 올리며 종묘제례를 통해 백성들에게 훌륭한 효의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이는 조선의 기본이념이었던 유교에서 효 사상의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서원과 향교는 현재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입니다.

향교는 나라에서 세운 공식적인 교육기관이고 서원은 사대부들이 세운 사설 교육기관입니다.

다시 말해 향교는 공립학교에 해당하고, 서원은 사립은 사립학교에 해당합니다.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설립한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조선의 선현들을 배향했습니다.

반면 서원은 조선의 대학자나 정치가를 배향했습니다.

향교와 서원을 단순히 교육기관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괴산 향교 여행을 통해 차이점을 배웠습니다.

참고로 서원과 향교에서 학문을 익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했던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했던 “서당”입니다.

서당은 향교와 서원에 입학을 위한 준비 및 널리 서민 대중의 자제들을 위한 교육 기관이 되어

한때 극히 성행하여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는 점차 그 내용이나 질이 저하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쇠퇴했습니다.

괴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되었습니다.

중종 때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으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향교의 전형적인 격식과 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내부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향교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자를 주향하고 있습니다.

그 양편에 4성을 배향하였으며, 동과 서 양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20현을 종향하고 있습니다.

괴산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건물이며 동양재와 서양재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정면 4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건축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명륜당은 선조 20년에 지었는데, 인조 25년에 중건됐습니다.

1981년에 크게 보수한 후 내부로 출입할 수 있는 건, 매년 춘추로 진행되는 석전제를 지낼 때입니다.

향교와 서원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괴산향교에서 기대 이상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육적인 부분과 괴산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괴산향교 여행을 추천합니다.


※찾아오시는길

괴산 향교 : 충청북도 괴산군 향교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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