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산여행 호젓하게 걷기 좋은 소매저수지 데크길의 신비로운 반영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호젓하게 걷기 좋은 소매저수지 데크길의 신비로운 반영
호젓하게 걷기 좋은 수변산책로, 물 위로 솟은 고목이 아름답다.
저수지는 보통 봄부터 가을까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괴산에는 겨울에 더욱 빛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바소매저수지입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물 위로 솟은 고목이 자리하고, 수변 길을 따라 고즈넉한 농촌 마을이 펼쳐집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풍경은 물론, 물 맑고 산이 좋은 괴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소매저수지는 괴산군 사리면 백마권역 마을을 지나, 백마산 기슭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곡의 상류를 막아 조성된 이 저수지는 주변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합니다.
청정 자연과 인접한 백마권역 마을에서는 숙박, 생태 체험, 먹거리 체험 등이 가능합니다.
올해 1월에는 약 보름간 백마겨울축제가 열렸습니다.
도로와 맞닿은 백마저수지 제방 아래로는 농경지와 어우러진 마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소매저수지의 또 다른 이름은 백마저수지로 주변 능선이 배경이 되어서는 사계절이 아름답네요.
소매저수지는 제방으로 시작되어 도로 마을길, 데크길로 이어집니다.
대략 1~2시간 동안 자연과 하나 되는 걷기 여정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정에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대략 1시간 짧게 걸었습니다.
도로와 맞닿은 저수지의 끝 지점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초입 수변에는 상록수가 식재되어 있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아름답습니다.
소매저수지의 수변 둘레길을 따라 넓은 논과 밭이 펼쳐져 있으며, 먼 건너편에는 백마산 능선이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길 끝에는 수변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제법 긴 구간으로, 구릉성 야산을 통과하게 됩니다.
배추밭은 김장이 끝난 후 허허벌판이 되었고, 이어지는 대파밭은 계절을 잊은 듯 푸릇합니다.
대파는 추운 날씨에도 강인하게 자라 싱싱함을 유지합니다. 소매저수지는 절임배추의 고장, 괴산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버드나무와 수초가 어우러진 수변 길은 겨울의 정취로 가득합니다.
저수지 중앙에서는 물 위로 솟은 고목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1년 만에 다시 마주한 이 풍경은 첫 방문 당시의 강렬한 인상을 고스란히 되살려줍니다.
여러 번 보아도 처음인 듯한 설렘과 감동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신비롭습니다.
겨울 아침 소매저수지는 반영을 이루며 두 개의 풍경이 연출됩니다.
데크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수록 변화되어서는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의 저수지인데 풍경은 수십 번 바뀌어가네요.
단풍의 잔상이 남은 12월의 숲은 두 계절이 공존합니다.
겨울 아침, 소매저수지는 반영을 이루며 두 개의 풍경을 펼쳐냅니다.
데크길을 따라 나아갈수록 풍경이 변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저수지지만, 그 안의 풍경은 수십 번이나 모습을 바꿉니다.
단풍의 잔상이 남아 있는 12월의 숲은 마치 두 계절이 공존하는 듯합니다.
야산 기슭을 지나 데크길은 마을길로 이어지며 처음 마주했던 반대편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걸었던 길보다 훨씬 긴 둘레길이 이어지네요.
아마도 전체 한 바퀴를 돌아보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갈 듯하였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발걸음도 끊긴 겨울 아침, 소매저수지는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바람만 간간이 불어올 뿐 새들도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문득문득 풍경에 취하고 잠시마다 생각에 빠지며, 아주 긴 시간 동안 자연과 하나가 되어갑니다.
물과 산이 어우러진 소매저수지의 겨울은 쓸쓸하면서도 화려합니다.
고즈넉한 농촌마을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에 저도 모르게 반하게 됩니다.
※찾아오시는길
소매저수지 : 충북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65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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