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관 역사와 그 의의
3.10 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관 역사와 그 의의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진 면천에 왔습니다. 마침 요즘 시국이 위중한 때인데요.
나름 의미심장한 마음으로 면천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기념관과 그 주변의 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리고 자 합니다.
현대적이고 엄숙하기도 한 분위기의 건물입니다. 이곳은 2024년 1월 2일에 개관하며, 독립을 외쳤던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을 영원히 새기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일단 푸른 하늘 아래 검은 기념관이 고요히 서 있고요. 이곳은 그냥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지난 역사의 기억을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념관의 전경은 소박합니다. 지금부터 들어가서 그 안에 담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먼저, 기념관 오른편, 세월의 흔적이 담긴 태극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예전엔 미싱도 없고 그냥 꼬깃꼬깃 만들었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태극기는 보물 제21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당시 독립운동의 정신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낡은 천 조각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염원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극기의 물결이 퍼져나갔던 그날을 상상해 보세요. 서늘한 바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그 정신이, 지금의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유를 가능하게 한 것이죠.
면천은 단순히 서해안의 한 지역이 아닙니다. 오늘날 당진 지역에서 중요한 교통, 행정, 군사 중심지였던 이곳은 역사의 중심에서 언제나 주목받아 왔습니다.
1919년 3월, 이곳 학생들은 교과서 속 역사가 아닌, 스스로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라는 안창호 선생의 글귀처럼, 그들은 정의를 위해 움직였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독립선언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문으로 되어 있네요.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면천 공립보통학교의 학생들은 조용히 만세운동을 준비하며, 독립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 운동의 핵심이었던 박창신과 이종원은 비밀리에 인근 학교에 밀서를 전달하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밀서에는 조국의 자유를 위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역사의 증인이 되리"
찬서 심응섭 선생님의 글귀도 이곳에서 빛을 발합니다.
"나라를 지키는 역사의 증인이 되리"라는 문구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본질과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문장은 방문객들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와 그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벽면에 펼쳐진 독립운동의 시간 기록들이 쭈르륵 보입니다.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건과 지역적 경과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면천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흐름은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이들의 노력이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의 주역들은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이라고 합니다. (화면은 KBS 대역이겠죠?) 면천공립보통학교의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은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의 핵심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1919년 3월 비밀리에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원용은은 물론, 박창신과 이종원의 이름은 면천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들은 당시 면천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만세운동에 동참할 것을 설득하며 비밀리에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박창신 선생님은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밀서를 보내며, 함께 독립을 외치자고 독려했습니다.
이 밀서에는 조국을 위한 열정과 희생정신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합덕면 신석리 출신 박창신의 모습은 기념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만세운동의 주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민족의 미래를 위해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삶은 헌신과 희생의 연속이었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기념관 안에서는 면천 지역의 만세운동 행진로를 지도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도는 당시 독립운동의 열기를 생생히 보여주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당시 면천 지역에서 펼쳐졌던 만세운동의 행진로를 따라서 살펴보면, 그날의 긴장감과 설렘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외친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골목마다 울려 퍼졌을 것입니다. 오늘날 기념관에 전시된 지도는 그들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 독립의 길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념관 외부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본 기념관은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맞서 독립만세를 외친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면천지역 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역사 교육 장소로 2024년 1월 2일 개관하였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입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이 공간은 우리 모두의 역사적 자산이라 생각됩니다. 이곳 기념관을 방문하시는 김에 면천 주변의 역사적인 명소도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먼저, 말하자면 입 아플 정도로 유명한 면천읍성입니다. 과거와 현대의 공존하는 공간으로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아름다운 지역 중심지입니다.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벽 또한 멋지지만 안에 있는 예스러운 풍락루에서도 면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안샘입니다. 면천두견주가 진달래꽃과 이곳의 물이 만나서 맛이 좋다고 합니다.
1,100년이나 되었다는 면천은행나무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곳도 많은 데요.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까우니 잊지 말고 둘러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 기념관은 네이버 지도에서 아직 검색되지 않아서 제가 아래에 직접 입력한 주소와 지도를 참조하시면 편하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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