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
군산대학교 박물관부터 미룡동 고분군까지 과거로의 시간여행
군산대학교 박물관부터
미룡동 고분군까지
과거로의 시간여행
“과거로 시간 여행,
군산대학교박물관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군산의 봄을 한층 더 의미 있게
채워줄 공간인 군산대학교박물관과 그 주변의 문화
유산들을 함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여행을 통해 역사, 예술이 공존하는 군산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었습니다.
1984년 개관한 군산대학교박물관은 단순한 학교
부속 시설을 넘어, 문화유산을 발굴, 수집하면서
다양한 전시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고분 유물, 민속 생활사, 근대 군산의
변화사 등 다양한 테마가 마련돼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대학교박물관의 전시는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삼국시대, 고려 시대까지 군산 지역의
고대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주먹도끼, 반달돌칼, 빗살무늬토기,
마제석검, 간돌검, 환두대도, 옹관 등 다양한 유물이
소개되고 있었어요. 특히나 이 유물들을 통해
고대 군산 지역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기술, 사회
구조의 변화를 유추해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전시 중 미룡동 고분군이 군산대학교에 내에
있다는 해설을 보고 전시 관람을 마치면, 생생한
현장을 보고 싶어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박물관 한편에서는 군산이우도를 주제로 한 전시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전시는 조영 시인의 시와
김주 작가의 서문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관람객은 시 쓰는 조영이자 글을 여는 김주가 되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 체험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의 기억 1964>의 전시실에
들어서면 신철균 작가가 1960년대 군산의 풍경과
사람들을 담아낸 흑백사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는 2018년, 15,000여 컷의 소중한 사진작품을
박물관에 기증하며 이 전시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 시장의 활기, 바닷가 노동자들의
손…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군산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고만 있어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군산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미룡동 고분군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산책 삼아 둘러보기 좋았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방수 천으로 덮여있어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고분군 주변의 낮은 능선과
안내판을 보며 군산의 고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이곳에서 마한시대 매장의례의
흔적과 철기 유물이 다수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화재 유구라는 제의 흔적과 지도자급 무기인
소환두대도 등이 함께 출토되며, 마한 문화를
복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더 기대되는 고분군입니다.
또 이곳에서 출토된 직구장경평저호라는 토기는
지금껏 전주와 완주 등지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이번에 군산 금강 하류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하니 지역사적 가치가 정말 높다고 느꼈습니다.
비가 와서 더 깊이 살펴보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캠퍼스 한복판에서 과거의 매장 문화를 품은
고분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군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꾸준한 발굴과 연구를
통해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간접적으로나마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군산대학교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군산이라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 사람과 예술,
학문과 일상을 잇는 문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룡동 고분군과 함께 둘러본다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군산의 역사를 꿰뚫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군산 캠퍼스
안에서 생생한 실제 역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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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룡동 고분군까지
과거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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