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근대역사문화축전, '역사 속 익산 시간여행' 현장 스케치
매년 이맘때쯤, 익산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 무대로 바뀌는데요.
올해는 2025년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주관하에 '근대역사문화축전'이 개최되었답니다.
'역사 속 익산 시간여행'라는 부제목으로 참여자들이 실제 시간여행자가 되어
1910년대부터 해방 이후까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 근대역사문화축전 ] 25년 6월 6일(금) - 6월 7일(토) ( 10:00 – 17:00 )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솜리문화금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익산아트센터(보글하우스)
[ 주요 프로그램 ] 시민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 땅’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대별 주제곡 공연 토지대장 찾기 미션 투어, 스탬프 투어 경성의복 체험, 건곤감리 태극기 그리기
[ 주최 ] 익산시, 익산문화관광재단,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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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솜리문화금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근대건축물이 밀집한 구도심 일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역사 속 익산 시간여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 장소마다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어요.
익산아트센터(보글하우스)와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OST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꾸며졌고,
요즘 온라인상에서 유행인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함께 참여해 보는가 하면,
독립운동, 농민수탈, 개화기, 광복 후까지 시대별 주제 공연이 진행되었어요.
근대역사 문화축전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스탬프 투어' 체험이었는데요.
관람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미션을 수행하며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있어 더욱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토지찾기 임무스탬프 투어는 일제 수탈 시기 익산 쌀 수출과 토지강탈을 모티브로 구성된 게임형 체험으로,
참가자는 각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스티커와 엽전을 받고
교환처에서 대나무물총, 태극기 또는 쌀로 교환할 수 있는데요.
미션을 수행하며 역사체험도 하고 경품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어요.
토지대장 발급처 중 하나인 익산근대역사관은 삼산 김병수 선생께서 1922년 설립하신 병원으로,
당시 근대 의료시설의 상징 같은 공간이었는데요.
아치형 포치(현관), 벽면의 코니스 장식 같은 근대 초기 건축양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타임슬립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진행된 토지찾기 임무스탬프 미션은 총 다섯 가지였는데요.
주산 또는 실뜨기 체험, 땅따먹기 체험, 만세운동 챌린지 참여 인증,
근대역사 문화축전 SNS후기 업로드, 경성의복 체험이 진행되었어요.
각 미션들이 어린시절에 한번쯤 해보았을 법한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미션에 참여하셨답니다.
<사진 19>
<사진 20,21>
<사진 22>
경성의복 체험은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에서 진행되었는데 옛날 교복부터 교련복, 신여성의류 등을 입어 볼 수 있고, 익산근대역사관에서 익산아트센터 사이에서 입고 돌아다닐 수 있어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로 사용되었던 건물인데요.
24년 '익산시민역사기록관'으로 바뀌며 몰입형 체험이 가능한 기록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총 3가지 미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역사 상식을 바탕으로 퀴즈를 맞히는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이어말하기' 미션,
엽전을 걸고 즐기는 스릴감 만점 '역 야바위 게임', 가사 중간중간 비어있는 단어를 맞추는 '근대가요 가사 맞추기'
놀이가 진행되고 있어요.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었어요.
익산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은 원래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는데요.
1919년 4월 4일, 익산 출신 문용기 열사가 이리 장날에 대교농장 앞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바로 그 장소랍니다.
해방 이후에는 이리 화교소학교 교사로도 사용되었고, 2005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일제강점기 쌀 수탈과 익산 지역의 항일운동 역사를 전시하는 기념관으로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항일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3가지 체험 미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김구 선생님의 서명문 태극기를 그려보고는 '김구 서명문 태극기 채우기',
바닥에 태극기를 그리고 태극문양 퀴즈를 맞혀보는 '(분필)태극기 그리기&태극문양 퀴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하며 '4.4만세운동' 그날의 기분을 감동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체험들을 할 수 있었답니다.
솜리문화금고는 1925년에 건립된 '이리금융조합 본관'인데요.
전형적인 근대 금융기관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내부에 옛 금고와 공간 구성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요.
광복 이후에는 등기소, 전북은행 취급소 등으로 활용되며 익산 지역 금융 역사와 밀접한 공간이 되어왔답니다.
2019년에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인 '솜리문화금고'로 운영되고 있어요.
<사진 36>
<사진 37>
<사진 38,39>
솜리문화금고에서는 총 2가지 체험 미션이 각 층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1층에서 나만의 지폐를 만들어 보고,
100년 동안 열지 않은 상상금고 속에 어떤 것이 들어있을지 적어보는 '나만의 지폐+상상금고 놀이터' 미션과,
2층에 있는 솜리근대건물 모형을 보고 간판이름을 적어보는 '홀짝 야바위+솜리근대건물 퀴즈'가 진행되었어요.
올해 '근대역사 문화축전'는 익산의 도시 정체성과 역사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유익한 코너가 많아서 더욱더 의미 있었고,
대부분의 쉽고 재미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들로 설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날씨가 더워서 행사 진행자분들이 고생스러우셨을 텐데도 힘든 내색 없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즐겁게 진행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행사기간 중 차량 통행도 정비해 주고,
동선도 편리하게 구성해 줘서 불편함 없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익산 근대역사 문화축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더 다채로워지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재미난 미션과 흥미로운 체험들이 진행될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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