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서 지구를 생각하게 된 '국립 서해안기후대기센터'
기후 변화에 관해
경각심도 느낄 수 있는 곳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588
국립서해안기후센터는 기후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곳입니다. 환경 오염으로 일반적인 기후가 아닌 이상기온이 많이 나오는 요즈음에 이곳을 들려서 기후 변화에 관해 경각심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막론하고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 즐겁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전문 기상과학관으로 지역 기상과학 선도와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2023년의 개관하였습니다. 몇달 전까지는 무료로 운영을 하다가 최근에는 유료로 전환이 되어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10월 1일부터는 어른은 2,000원, 8세부터 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0원, 유아는 면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야외에는 풍기대와 측우기가 있었습니다. 풍기대는 조선시대에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화강석으로 만든 이 풍기대는 네모꼴의 아랫단과 그 위에 세워진 팔각기둥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풍기를 이용하여 바람의 방향인 풍향을 알 수 있고, 바람의 세기인 풍속은 깃발이 흔들리는 모양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영조 시절 만든 것으로 창경궁과 경복궁에 하나씩 남아 있습니다. 측우기는 세종시대 23년에 발명된 세계 최초의 우량관측기로 외국보다 약 200년 이나 앞선것이었습니다. 15세기에 이미 과학적인 우량 관측을 하였다는 것은 측우기의 발명과 함께 세계 기상학 역사에 깊이 빛날 역사입니다.
자전거 이용 대여는 관람 후에 가능합니다. 1일 1회 20분씩 10시부터 16시 50분까지 안내 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에 센터 대 지정된 자전거 도로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날이 좋거나 화창한 날에 무료로 자전거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한반도는 아름다은 사계절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과거 30년(1912~1940년)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이 1.6도 높아졌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여름은 과거보다 20일이 늘어 118일이 되었지만 겨울은 22일 짧아져서 87일로 줄어졌습니다. 계절마다 고유의 맛과 멋, 즐길거리가 분명하게 있는 우리나라여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날씨는 맑음과 흐림, 빗방울이 내린 비, 천둥 번개, 비, 안개, 눈이 올 정도로 다양하게 일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났던 하루하루의 날씨가 이렇게 의미가 있었던가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유의미한 하루였습니다.
1층에 위치한 '비의 정원'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병합설은 저위도 열대지방의 구름은 기온이 항상 0도씨 이상으로 그 속에는 작은 물방울들로만 존재하는데 이 물방울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결합하고 점점 커져서 비가 되어 내리는 원리를 병합설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빙정설은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역의 구름 속은 기온이 매우 낮아 물방울뿐만 아니라 얼음 결정들도 함께 존재하는데 얼음 결정이 주위의 작은 물방울들과 반복적으로 결합하면서 무거워져 지표로 떨어지는 것을 빙정설이라고 합니다. 이때 액체 상태로 녹아 떨어지면서 비가 되고 지표의 기온이 낮아 얼음의 결정이 녹지 않고 떨어지면 눈이 되어 내립니다.
계절별로 상이하게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태풍에 대한 이름을 적어 두었습니다. 태풍은 남북위 5도 이상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26도가 넘는 열대해상에서 대기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공급되며 만들어집니다. 이 수증기는 상승하면서 적란운이 형성되고 강한 상승기류와 수렴으로 인해 저기압이 발생하는데 이를 열대저기압이라 합니다. 볼라벤, 링링, 나리, 차바, 쁘라삐룬, 매미, 루사 등 친숙했던 지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명도 있었습니다. 우리 삶을 강하게 좌우하였습니다.
산의 높이가 만년설, 높은 산, 낮은 산, 평원 등으로 구분을 하여 지구의 등고선을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장기간 받는 지역에서는 풍화작용이 나타납니다. 풍화작용은 암석이 바람에 장기간 영향을 받아 점차 토양으로 변해가는 현상으로 지형과 형태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서해안의 기후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수온도 상승하고 기온까지 영향을 미침으로 강우, 해양, 연안, 식생에도 크나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되는 요즈음이다. ESG경영은 회사의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임으로 인해 자연 재해를 가볍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지진 마스터게임과 지진 탈출 게임으로 인해 어쩌면 먼 미래처럼 들렸지만 잘못하면 가까워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전파하고자 게임을 준비했다는게 신선하였습니다.
해수온탐사선은 VR체험을 하며 다양한 바다 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바다 속을 들어간다는 건 그 자체가 흥미롭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천국을 방불케 합니다.
기상캐스터 체험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자녀와 함께 이곳을 방문을 하였습니다. 뉴스에서만 봤던 광경이 마치 나에게 이루어지니 장래희망 목록에 기상 캐스터 한 줄도 담아보았습니다. 현재의 상황도 알게 되고, 향후 미래의 목표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오길 잘 하였습니다.
과거의 일기예보는 예보관의 경험과 판단이 바탕이 되어 주관적으로 생산되었지만, 우리에게 제공되는 일기예보는 수치예보로 예측된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예보관의 전문적인 지식이 더해져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 컴퓨터가 전세계에서 관측된 자료를 입력하여 계산하여 기상 및 기후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단연 1위 중국이고, 2위는 미국, 3위 인도, 4위 러시아 순으로 우리나라는 9위에 해당합니다. 개발도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선진국이 더 많았습니다. 1위인 중국과 2위인 미국의 총합이 2위부터 10위까지의 총합을 더하더라도 못 미치니 G2인 중국과 미국은 솔선수범하여 ESG경영에 힘써야 될 겁니다.
2008년 5월은 북극곰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는 가속도가 붙었고, 빙하의 감소로 북극곰은 사냥터와 쉴 곳이 줄어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년 2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은 북극곰에 대한 인식과 북극곰과 인간이 직면할 위험을 환기하기 위한 날입니다. 북극곰의 위기는 북극 해양 생태계의 또 다른 문제에 대한 신호이자 지구 온난화의 위험도를 알리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후를 고민하고 향후 후손들에게 안전한 지구를 선사하고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가족들과 사진을 한 컷 힘차게 찍어보았습니다. 시설 내부에는 포토존이 많아서 어떤 각도로 찍더라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드라구요. 다음 번 명절에는 온 가족이 이곳에서 모여서 교육적 의미도 느껴보고, 멋진 추억도 선사하려고 할 계획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여서 기대가 상당히 됩니다. 아기자기한 눈사람과 선물꾸러미, 곰돌이가 있어서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가족 나들이객들이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국립서해안대기기후센터
○ 장소: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첨단산단로 15
○ 운영 시간: 10시 ~ 17시 30분, 월요일 정기 휴무
○ 입장료: 어른 2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1천원
* 방문일자: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장승재작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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