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행 필수 코스 '유관순 열사 기념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및 추모각에 다녀온 정보와 소감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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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천안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우내 장터와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었죠. 역사 책을 통해 배웠지만 그곳에 직접 가서 지나간 역사를 더 깊이 느끼며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따뜻한 순대 국밥을 먹고,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들렀어요. (천안 여행을 계획 중 이시라면 이 코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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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평일 기준 여유로운 편이었고, 관광객도 드문드문 있었어요.

생각보다 방문객이 적더라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른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는 더욱 생생한 역사 공부가 될 것 같아요.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유관순 열사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삶을 살다가 독립운동에 헌신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고, 서대문 형무소에 갇혀 고문 받는 와중에도 얼마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 쳤는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유관순 열사 뿐 아니라 같은 시대에 여인으로서 몸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기록도 있었어요.

"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나라를 지켜주신 선국 선열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유관순 열사처럼 이름이 알려진 이도 있지만 이름 없이 사라져가 더 많은 위인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당시 독립 운동가들을 가두고 고문하던 장소,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입니다. ㅠㅠ

붉은 감옥, 서대문 형무소. 기본적인 인권이나 삶을 유지하기 힘들 만큼 극악한 환경이었다고 해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추위와 더위의 고통에 시달리며 생명을 위협하는 고문까지 받아야 했던 독립 운동가들의 삶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위생적으로도 심각했다고 합니다. 더 끔찍한 건 그 잔인한 형무소를 지을 때 고된 노역을 수감된 독립 운동가들에게 감당 시켰다는 사실이었죠.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들어가 역사 자료를 살펴보는 동안 우리 가족은 아무 말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눈물이 날만한 곳인 것 같아요.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었고 아이에게는 보다 생생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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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가 만세 부르는 모습을 형상화 한 조영물 앞에 서니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주차 한 후 중앙으로 걸어 올라가 왼쪽에 기념관이 있다면 오른쪽에는 동상이 있고 중앙으로 쭉 올라가면 추모각이 있어요.

봉화탑, 초혼묘, 약수터도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추모각에만 들르기로 했습니다.

잔인한 고문과 처절한 환경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 변치 않았던 유관순 열사 앞에 서봅니다.

보통의 의지와 애국심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어린 소녀의 몸으로 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워주신 애국 지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지금도 정치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온전한 독립 국가에서 자유 민주주의 혜택을 보고 살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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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9월에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후 1962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받았고, 2019년에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늦게라도 훈장을 수여하며 뜻을 기린 것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나라를 팔아먹고도 떵떵거리며 잘 살다가 후손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준 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속이 타네요.

결국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는 진리가 늦게라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저는 추운 날에 다녀왔지만, 따뜻한 봄 날에 느릿하게 걸으면 사색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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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 및 추모각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252

○ 특징 : 유기농, 무농약 식재료와 쌀, 들깨 가득 순대볶음

○ 운영 : 매일 동절기(11~2월)09:00 - 17:00 하절기(3~10월)09:00 - 18:00접기

동절기(11~2월) - 종료30분전 입장가능 하절기(3~10월) - 종료30분전 입장가능

○ 취재일 : 202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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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피토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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