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해]국내 최초 공립 한글 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강민우
안녕하세요 김해에 한글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김해한글박물관은 국내 최초 공립 한글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김해에 한글 박물관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한글문화공원으로 가봅시다.
한글문화공원 안에 김해한글박물관이 위치하기 때문에 박물관에 들린 김에 공원도 같이 들리면 좋습니다.
김해한글박물관이 생긴 이유! 바로 두분 때문인데요.
이곳에는 한뫼 이윤재선생 기념 조형물이 있습니다.
먼저 이윤재(1888. 12. 24.) 선생은 호는 한도, 환산, 한글학자이며, 3.1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1919년 평안북도 영변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이 지방의 3.1운동에 앞장서서 주동적 역할을 하다 동지들과 함께 일경에게 피체되어 평양감옥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이후 1921년 출옥하여 중국으로 망명 후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보고 북경대학 사학과에 입학, 졸업하여 안창호가 조직한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에 가입하였고, 1927년 8월 이후 '조선 사람에게는 조선말 사전 한 권도 없음'을 통탄하고 조선어연구회의 동지들과 함께 국어사전 편찬의 준비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31년 조선어연구회를 조선어학회로 개칭하였으며, 기관지로 한글을 간행하고 그 편집 겸 발행 책임자로 활동하였고, 1936년에는 조선어 표준말 사전을 완성하여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발표하였습니다.
1942년 10월 1일 조선어학회 운동으로 최현배, 김윤경 등 동지들과 함께 일경에 피체되어 함경남도 홍원경찰서에서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악형을 받고 1943년 12월 8일 일경의 모진 고문의 여독으로 옥중 순국하였습니다.
공원에는 김해부의 여러 선정비가 있습니다.
이 비들은 김해 시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것을 1990년 10월 본 소재지에서 이곳으로 옮겨 모아 세운 것입니다.
그럼 이제 박물관으로 가봅시다.
전시실은 1,2전시관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전시실은 한글의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 가능한 전시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2층 로비에는 한글이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의 한글이 되기까지 한글이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지켜냈는지 당시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했습니다.
먼저 제 1전시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보이는 수장고로 항상 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입니다.
또 [조선말 큰 사전]과 [큰사전]에 실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책 형태의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이 직접 책장을 넘기고 단어를 찾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 2전시실입니다.
제가 아까 김해에 한글 박물관이 생긴 이유 중 한 분을 소개해드리지 않았죠, 바로 허웅 선생님입니다.
허웅 선생은 김해출신으로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본]을 읽고, 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이며, 그 겨레의 문화 창조의 원동력이다'라는 생각을 마음에 간직하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결정하여 한글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945년 광복 후, 고향인 김해에서 한글 강습을 열어 우리말과 우리글을 보급하였습니다.
1947년부터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였고 한글학회 이사, 회장을 지내면서 학회를 이끌었습니다.
또 한글전용론과 '한글날' 공휴일 폐지 반대운동을 펼쳤습니다.
제 2전시실은 국어학자 허웅 선생의 이야기 담겨있습니다.
집필 공간을 재현한 곳은 책상에서 직접 책을 읽고 동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 추억의 교실이 있어 시대별 교과 문제를 풀고 채점할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그리고 시대별 교과서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비어천가 전시실입니다.
용비어천가는 세종대왕이 새 글자를 만들고 새 글자가 우리말을 온전히 적을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정인지, 안지, 권제등 정음청학사들에게 쓰게 한 최초의 한글 노랫말입니다.
한글 반포 이전에 지은 유일한 한글 작품으로 책 속에 담긴 125장의 가시는 가장 최초의 한글 사용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용비어천가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125장의 국문 가사를 통해 한글 사용의 가장 오래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1장부터 125장을 연주한 취화평, 취풍형, 여민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김해한글박물관을 관람을 마쳤습니다.
관람의 계기로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느꼈고 한글을 위해 노력하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뜻깊은 관람이었습니다.
김해한글박물관
✅ 주소 : 경남 김해시 분성로 221
⏰️ 관람 시간 : 화~일 09:00~18:00 (입장마감 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 문의 : 080-38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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