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주말에 뭐하지] 군산 가볼만한 곳 -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전시 관람 후기
군산의 옛 모습을
알아가다
군산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1984년 개관하였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국립군산대 박물관 >
· 위치: 전북 군산시 대학로 558 군산대학교
· 휴관일: 토, 일, 추석, 설날
· 관람 시간: 10:00~17:00
관람료는 무료여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문 옆에 다양한 템플릿 카드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전시관에 들어가자 “해양문물교류의 관문, 군산” 이라는 문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군산대학교의 연혁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산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세 갈래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지정학적 이점을 갖춘 곳이자, 대외교류의 관문을 담당한 곳입니다.
군산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과거 선조들이 사용했던 각종 도구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냥을 위해 돌을 갈아서 만든 뗀석기부터 점점 발전하는 물건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삼국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입넓은 항아리(백제), 두귀달린 큰 바리, 장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백제가 관리했던 지역이다 보니 백제의 유물들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굴된 백제의 고분과 출토품을 통해 군산과 중앙세력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발산리 5층 석탑과 탑동 3층 석탑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에 해상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고려에 다녀간 외국 상인들에 의해 korea라는 이름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저도 korea의 유래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박물관을 다니다 보면 많은 것들을 알아가는 것 같네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잇는 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무녀도 고려고분군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14기의 널무덤이 발굴되었고, 청자, 청동거울, 동전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군산이우도를 그린 조영 선생과 그려달라고 요청한 김주 선생이 각자 술잔을 들고 책을 드는 모습입니다. 저 사이에 앉아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오면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겠네요.
다음은 새만금 지형을 시대별로 볼 수 있는 지도와 조선 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군산군도는 행정구역 상으론 군산시에 속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등 약 10여 개의 섬에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도 군산도로 불렸다가 조선 시대 수군진을 설치하면서 생긴 군산진과 이름을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군산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나가기 전 통로 옆에는 돌무지 널무덤 발굴 현장을 재현, 발굴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 한 유물을 우리가 관람할 때까지의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군산의 기억실
맞은편에는 ‘군산의 기억실’이라 불리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신철균 사진작가가 월명산 정상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2020년 같은 장소에서 드론 촬영한 사진을 통해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글, 사진 =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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