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 역사여행의 시작

홍주성역사관에서 출발하면 좋을 것 같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남당항으로 찾아가는데

역사 이야기를 담은 여행도 한 번쯤은 해볼 만해요.

홍주성역사관 관람 안내

주차장 : 홍성군청 공영주차장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 09시~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홍주성역사관 입구에서는 문화 관광해설사가 반겨주고

작은북카페와 화장실이 있으며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있어 실시간으로 독도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아요.

분기별로 특별 전시회가 열려 볼거리가 꽤 있는데

3월에는 아직 전시회 준비 중인지 특별 전시는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상설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어요.

홍주의 역사 연표가 보이는데 구석기시대부터 순서대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역사관은 자유 관람이 가능한데

홍성 여행이 처음이라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

문화 관광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주를 포함한 충청도 서해안 일대를 내포라 불렀으며

내포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홍성의 옛 지명이었던 홍주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홍주성 복원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려 초 운주라고 불렀다가 1018년 홍주로 지명을 고친 후

지금까지 홍주 지명은 천년이 넘었으며

시대별로 유물까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독특한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

전세진 만인산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교동부사 겸 진병마첨절제사로 강화부에 봉직했던 전세진이 관직생활을 마칠 무렵

지역민이 중지를 모아 일산에 이름을 자수로 수놓은 것입니다.

만인산은 고을 백성들이 선정을 베푼 수령에게 덕을 기리기 위해 바치던 물건인데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가장자리에 수령과 유지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성삼문이 신주를 옮길 때 사용했던 가마도 놓여있습니다.

홍성 여행하다 보면 홍성에 살았던 역사인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원진과 홍주의병이야기입니다.

남당 한원진은 조선 후기 학자입니다.

기호유학 학자로 1709년 홍주 한산사(보령 천북)에서 호론과 낙론으로 나누는 호락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논쟁은 19세기 위정척사사상과 개화사상의 기반이 되었고

사당과 제기, 당시 입었던 의복과 서적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길을 지나면서 흥선대원군을 만나볼 수 있는데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쇄국정책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흥선대원군이 전국에 비석을 세웠는데 척화비라고 합니다.

이 척화비는 구항면 오봉리에 있는 척화비를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홍성 역사여행의 끝에는 대의를 위해 일어선 홍주의병이야기입니다.

남당학파 한원진, 화서학파 곽한일, 유준근, 이세영 등

내포지역 유림들이 홍주의병을 주도하였습니다.

1차, 2차 홍주의병이 일어났으며 처음에는

군관의 경격으로 힘들었지만 재봉기하여 홍주성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마도일기에서는 유준근 선생이 대마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기록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후 의병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역사여행을 하면서

홍주성역사관 인근에는

홍주읍성, 홍주아문,여하정, 안회당이 있어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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