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평택시민기자단 |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하루, 2025 평택 소사벌 단오제
지난 5월의 마지막 날은 음력 5월 5일, 우리 민족 전통의 명절 '단오'였습니다. 단오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기 전 초여름에 지내는 명절로, 모내기를 끝낸 뒤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자 더위를 막는 다양한 풍속을 함께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다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전국 각지에서 단오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평택시에서도 매년 소사벌 단오제를 열고 있습니다.
평택문화원에서 주최 주관하고 평택시에서 후원한 '2025 평택 소사벌 단오제'는 평택농업생태원 어울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었습니다. 농악경연대회화 공연마당에서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국악공연과, 합창, 댄스, 풍선아트쇼가 펼쳐졌고,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행사 부스들이 운영되어 축제장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오전 내내 이어진 시민농악경연대회에는 평택의 각 지역별 풍물단 10팀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축제 현장 어디에서나 울려 퍼지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절로 흥이 돋는 느낌이었는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쿵덕이는 장단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보니 역시 한민족의 핏줄에 새겨진 흥은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열렸던 농악 시민 경연대회의 우승팀은 행사 당일 2시에 바로 발표되었으며, '평택풍물단'이 그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체험마당에서는 단오의 대표 4대 풍습인 '널뛰기, 그네, 씨름, 투호'에 참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참여 후에는 평택시의 농특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 쌀과 청과물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어 풍요를 기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의의를 두었던 단오의 전통적인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씨름과 단오 부채 만들기, 오카리나 컬러링은 어린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였습니다. 또한 그네와 널뛰기는 전통적으로 사대부 여인들이 담장 밖을 구경하기 위해 지냈던 풍속이라 여성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궁 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코너도 남녀노소 모두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오후에도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소리사위예술단의 국악 공연과 함께 합창, 댄스, 치어리딩, 밴드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편 독창적인 풍선아트쇼를 선보인 김평원 풍선 아저씨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았는데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선아트 작품이 아닌 독특하고 특별한 캐릭터 작품과 함께 열정적인 쇼맨십을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즐거운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먹거리겠죠. 2025 소사벌 단오제 또한 농촌문화체험관 앞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습니다. 오성 상가 번영회에서 맡아준 먹거리마당 운영은 장터국밥, 파전, 떡볶이, 순대, 어묵 등 국민 먹거리에서부터 소떡소떡, 닭갈비 덮밥, 수제 버거와 감자튀김까지 준비하여 단오제를 즐기러 찾아와준 시민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었습니다.
먹거리 마당뿐만 아니라 체험 마당에서도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육행시 짓기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겐 무료 팝콘 쿠폰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고, 직접 떡메치기를 하여 콩고물을 묻혀 먹을 수 있는 체험도 마련해 두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답니다.
여기까지 5월의 마지막 날, 여름 맞이 단오 행사를 즐기느라 바쁜 평택시의 하루였습니다. 평택문화원은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하여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택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를 위하여 늘 힘쓰고 있는 평택문화원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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