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포터즈] 120년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겨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칠곡 호국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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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포터즈 배현숙]

120년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겨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칠곡 호국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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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관철교로 불렸던

사적 가치가 높은 호국의 다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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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은 하늘이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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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는 칠곡군 약목면과 왜관읍을 잇는

경부선 철교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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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왜관철교는 왜관교 남쪽에,

현재 사용 중인 철교는 북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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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국가유산 분포도와

왜관철교의 변천사도 함께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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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에는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같은

국가지정유산을 비롯해, 도지정유산과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 두 곳을 직접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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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교는 일제강점기였던 1905년,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된 경부선 철도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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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1950~53년),

이 철교는 북한군과 유엔군 사이의 격전지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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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하던 북한군을 막기 위해 미군 제1기병사단이 철교 경간 한곳을 폭파했고,

그 덕분에 낙동강 방어에 성공하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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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철교는 ‘호국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한국전쟁 격전지를 대표하는

역사적 상징물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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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트러스교로서,

기둥은 일자형 콘크리트에 화강암을 입히고,

아치형 장식과 적벽돌로 마감되어 근대 철도교량 중 보기 드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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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상태도 좋아 2008년 10월 1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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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는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채,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호국의 다리’라는 이름을

정하고 인도교로 재탄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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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낙동강 위를 걷는 산책길로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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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국의 다리 난간에서는

‘120년 추억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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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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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점의 사진이 전시 중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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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중 끊어진 호국의 다리’,

‘배다리로 강을 건너는 모습’ 등 생생한 장면들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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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겐 추억의 장,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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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를 걷다 보면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운영하는 전광판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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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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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설치된 상징 조형물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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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고,

승리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녹 방청 처리된 철판으로 제작된 조형물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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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칠곡꿀맥페스티벌이 열렸던 장소라

노란 부스들이 아직 남아있네요~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쉬운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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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철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6.25전쟁의 비극과 극복,

그리고 평화와 재건의 상징으로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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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산 교육장이자,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유산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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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이

왜관 더 브릿지에서 열리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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