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도심 속 울산 문화유산을 만나다 - 울산 동헌 및 내아
울산 중구는 도심 속에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중구 북정동에 위치한 동헌 및 내아 역시 그런 곳 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옆 시립미술관이 있어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비교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조선시대 관아 건축물로 1997년 10월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 울산동헌 및 내아 다녀왔어요.
위치
울산 중구 동헌길 167
운영시간
09:00~22:00
동헌 및 내아를 들어가기 전에 서 있는 누각은 가학루입니다.
시간과 긴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고각루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600년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오랜 세월로 무너질 위험이 있어 허물고 다시 조성되었습니다.
정면 3칸, 측면이 2칸 규모로 2층 누마루에는 큰 용이 그려진 대북이 설치되어 있지만 올라가는 입구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힘껏 치면 저 멀리에서도 들릴 것 같은 위엄이 느껴집니다.
동헌으로 올라가는 길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양옆으로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조명이 있어서 해가 져도 밝게 비춰주기 때문에 야간에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립미술관에서 바로 건너 들어올 수 있는 길도 있어 왔다 갔다 두 곳을 관람하기에 편하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울산동헌입니다.
동헌은 울산 고을의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던 곳으로 1681년 조선 숙종 때 울산 부사 김수오가 처음 짓고 그의 아들이 1695년에 부사로 부임하면서 '일학헌'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다가 1763년 울산 부사 홍익대가 다시 지은 뒤 지금의 '반학헌'이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군청 회의실로 사용되다가 1981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권위건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팔작지붕 건물이에요.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에 2칸은 대청을, 좌우에 2칸씩 방을 두었으며 왼쪽방에는 닭벼슬 모양의 계자난간을 두어 멋을 살렸습니다.
마루에는 그 당시를 연상케 하는 붓과 도자기가 보입니다.
세월이 무색하게 지금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동헌은 울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설과 추석은 물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넓은 앞마당에서 전래놀이, 음악회, 연극을 펼칠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곳이라 2025년 문화행사도 많이 기대가 된답니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에 문화마당이 열리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동헌 내에는 수령이 살았던 살림집인 내아가 있습니다.
온돌방 4칸, 대청 2칸, 부엌과 누마루 각 1칸씩을 둔 ㄱ자형 건물로 조선시대 울산지역의 상류주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에서 쉬다가도 나라에 일이 생기면 바로 동헌으로 나가는 울산 부사들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동헌과 내아 뒤쪽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 보면 멋진 정원이 보이니 꼭 한번 걸어보세요.
이곳에도 울산광역사 유형문화유산이 있는데요.
바로 효자 송도선생 정려비입니다.
연안군 송광언의 후손인 송도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는데 그의 효행에 대해서는 세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실로 대단합니다.
선생은 울산지역 최초의 생원으로 병든 부모를 10여 년 동안이나 정성껏 간호했고 부모가 잇달아 돌아가시자 몸소 흙과 돌을 져다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사당을 세워 신주를 모시고 새벽마다 배알하고 때에 맞춰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는데요.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님을 공경하는 본보기가 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ㄱ 형태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울산에 부임한 수령들의 공덕을 기리는 것으로 울산도호부사 이름과 역임한 기간, 업적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당시 울산을 위해서 노력하신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복제품도 보이는데요.
1962년 태화동의 '반탕골'에서 발견된 사리탑은 표면에 12간지의 12마리 동물들이 새겨진 특징 그대로!
태화사는 자장이 643년 당나라에서 돌아와 창건한 사찰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했습니다.
실제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은 울산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송정은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오송정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동헌 및 내아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겠죠?
주변에 심어진 커다란 소나무에서 오송정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동헌 입구에 위치한 문화관광안내소가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8시까지 해설사분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같이 숨 쉬고 있는 울산 동헌 및 내아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울산 동헌 및 내아에 방문하셔서 울산 문화유산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울산 #울산광역시 #울산중구 #울산광역시중구 #울산중구소셜미디어기자단 #누구나살고싶은종갓집중구 #동헌및내아 #울산동헌및내아 #울산동헌 #울산문화유산 #울산문화재 #오송정 #송도선생정려비 #울산유형문화재 #울산유형문화유산 #울산동헌문화마당
- #첫글
- #울산
- #울산광역시
- #울산중구
- #울산광역시중구
- #울산중구소셜미디어기자단
- #누구나살고싶은종갓집중구
- #동헌및내아
- #울산동헌및내아
- #울산동헌
- #울산문화유산
- #울산문화재
- #오송정
- #송도선생정려비
- #울산유형문화재
- #울산유형문화유산
- #울산동헌문화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