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예술 체험의 시간 2025 울산현대미술제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2025 울산현대미술제에 다녀왔습니다.

울산현대미술제 <굿 워캔드!>는 주중에도 주말처럼 여유 있고 일을 좀 덜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전시와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노동(work)의 지루함과 스펙터클한 현장에서 몸소 힘을 발휘해야 하는 고단함에 관하여 여러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형식을 담아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되었는데요.

저는 야외전시 및 체험 위주로 담아봤습니다.

먼저 문화의거리에 대해 짧게 소개하자면....!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는 예전 중앙시장, 시계탑, 극장가가 밀집했던 장소로 울산의 옛 도심 문화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옛 건물을 개조한 갤러리, 카페, 문화공간 등이 입점하여 근대와 현대의 미학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기도 합니다.

거리 곳곳에 지역 예술가들의 벽화와 조형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걷는 내내 시선을 끌었습니다.

2025 울산현대미술제는 5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운영되었으며 설치 기간 동안 교통 통제가 되어 관람객들의 안전을 도모하였습니다.

​

거리 중간중간에 지역 예술가들의 조형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

그라피티 앞에 있는 studio 1750의 골든스카이 작품은 뒷배경과 잘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

​

​

연금술사의 용광로는 철사, 한지, 빛을 주요 재료로 삼아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 언어를 구축해왔습니다.

그 무엇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작가의 세계관이 투영된 작품이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더욱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

​

또한 큰고래자리 작품은 울산의 상징 동물인 고래를 형상화해 아름다운 고래의 자태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분의 작품을 보면서 여러 자재를 가지고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의 정신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을 곁들인 태극-우로보로스 작품은 거리를 더욱더 밝게 해주는 작품이었으며 개인적으로 색채 조합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분홍주름은 대한민국 전통 한복과 꽃을 조합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고유 전통의상을 형상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

​

문화공영주차장 앞에 전시된 전영일 작가님의 달 작품은 밤에 와서 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

이렇듯 문화의거리에 전시된 멋진 조형물들을 보면서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대미술제 기간에는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체험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 현대미술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

​

나만의 지갑 만들기와 같은 수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갑을 만드는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바느질을 하면서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갑뿐만 아니라 가죽으로 신발과 가방을 만드는 체험도 운영 중에 있었으며 사람의 손에 의해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이 신기하였습니다.

저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에 참가하여 나만의 시그니처 식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다양한 색감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2025 울산현대미술제를 통해 특색 있는 조형물 구경뿐만 아니라 여러 체험을 통해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구문화의 거리를 거닐면서 미술제를 통해 유쾌함과 주말을 잘 보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년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울산중구 #울산광역시중구 #울산중구소셜미디어기자단 #누구나살고싶은종갓집중구 #울산 #울산광역시 #울산현대미술제 #울산미술제 #울산성남동 #굿워캔드 #울산문화의거리 #울산전시 #울산문화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