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이 위치한 곳의 지명이 오관리입니다.

오관리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니 송정, 성안, 서산통, 서문밖, 북촌리 등의

자연마을을 이루고 있던 곳으로,

‘오관’이라는 명칭은 성내 '오동'과 '남관'에서 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오관리 느티나무도 군청 안에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홍주천년문화체험관 1층에는 그 이름을 딴 오관리상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소품을 비롯해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니 홍주성에 왔다면 들러보세요.

오관리상점은 홍성시니어클럽의 시장형사업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입구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계산이 늦더라도 양해부탁드린다’는 안내문도 보입니다.

현금 없는 매장이니 카드나 홍성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한쪽 벽 그리고 가운데에 진열장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홍성의 특색을 나타내는 굿즈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그 앞에는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부처 모양과 꽃 형태를 하고 있는 석고 방향제뿐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 형태도 눈에 띕니다.

토끼와 곰도 좋은 향을 품은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끼 돔도 만났는데요, 이 토끼를 보니 얼마 전 홍주읍성에서 열린

국화 대전에서 본 거대한 토끼가 생각납니다.

언덕에 기댄 채 존재감을 드러냈던 토끼 조형물에

밤에 불이 들어오면서 더욱 빛났던 주인공이었죠.

도시락통, 짱구 컵 세트, 클립보드도 있었고요,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된 지비츠도 보입니다.

크록스에 나만의 개성을 더해 장식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액세서리죠.

홍성 소품샵 오관리상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다육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캐릭터에 정말 자그마한 다육이가 하나씩 꽂혀 있었는데요,

짱구를 비롯해 뽀로로 등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캐릭터들이 머리에 하나씩 달고 있었네요.

같은 캐릭터라도 다육이가 다르니 취향 따라 골라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화분이 아니라 개성 있는 캐릭터가 품고 있는 다육이라 독특해 보였어요.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사이클 팔찌, 도자기키링, 연꽃 등 묵주나 염주 등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옆이 홍주성지인 터라 묵주 등도 갖춰 놓았다고 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사업장이어서 그런지 트렌디하거나 젊은 감각의 굿즈들은 아니었어요.

MZ 세대의 구미도 끌 수 있는, 홍성다움을 담은 제품도 함께 진열되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주천년문화체험관 1층에 입점한 오관리상점도 지나치지 마시고 들러보시길요!

-운영시간: 10~18, 매주 토,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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