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탄소중립 현장

석문국가산업단지 봄을 기다리는 도시숲

마지막 겨울은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포근한 날이면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뚜렷한 사계절도 위협하네요. 당진시에서는 몇 년 전부터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합니다.

작년 10월에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하였네요. 꾸준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됩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작년 말에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의 도시숲 조성이 완료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되어 도시숲은 점점 더 넓혀갈 예정입니다. 그중 한 곳인 석문국가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찾아보았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석문방조제에서 장고항 사이 바다와 맞닿았습니다. 석문방조제의 건설로 생겨난 부지에 국가혁신클러스트로 지정되면서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 현대제철산업단지 등 여러 기업이 입주하였습니다.

도로와 산업체 사이 넓은 들판으로는 수년간 다양한 나무가 식재됩니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여 오염물질을 줄이고 도심의 평균기온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나무 1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g, 나무 47그루이면 경유차 1대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입니다.

도시숲 1ha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함께 쾌적한 녹지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당진의 도시숲에는 서양측백, 해송, 느티나무, 꽃댕강, 좀작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뛰어난 종류가 심어집니다. 현재는 소나무만이 제 모습을 보일 뿐 다른 종의 나무는 앙상한 줄기와 가지로 통일된 모습입니다.

꽃댕강나무 좀작살나무 등 소나무 군락의 경계가 되고 있는 작은 키 나무만이 구분되네요.

당진의 도시숲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빽빽하게 밀도 높게 조성되었습니다. 이제 막 조성된 숲은 중키의 나무들이 나란히 이어지지만 수년의 시간이 지나면 울창한 숲이 되겠습니다.

그에 앞서 다가오는 봄 새잎이 올라오며 싱그러운 숲길이 기다려집니다.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습도가 증가하며 도심의 열섬현상도 완화되네요. 올해는 벌써부터 봄이 빠르게 지나며 여름이 길어질 거라는 예보입니다.

한 해 한 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됩니다. 당진에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 2일반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도시숲 사업은 계속되며 탄소중립을 실천을 위해 노력하네요.

나무에 물이 오르는 봄 도시숲을 따라 계절을 즐겨보아도 좋겠습니다.

당진 도시숲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석문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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