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대전유성구행사,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 만난 '수퍼큐브 재활용놀이터'
대전유성구소식,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 만난
'수퍼큐브 재활용놀이터'
지난 주말,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더 업그레이드 된 유성온천축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저탄소·친환경 클린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였는데요, '1회용품 없는 축제장'을 목표로 푸드존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은 다회용기에 제공되었고, 행사 기간 중 자원순환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동시에 재활용 체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계룡스파텔 안쪽에 푸드존이 따로 마련되어 기존에 푸드트럭들이 위치하던 곳에는 많은 체험부스들이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체험부스의 가장 끝에는 특별히 순환자원부스로 꾸며져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과 페트병 무인회수기 체험, 페트병 병뚜껑 블록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7가지의 테마로 구성된 '다함께 순환자원 놀궁리! 알궁리! 여행'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부스는 환경문제 인식코너로 지구에 살면서 우리는 몰랐던 쓰레기 이야기를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로 만들어진 신대륙, 산불을 만들어내는 주범, 매립된 쓰레기가 싹 틔운 독성 채소, 일회용 컵 하나를 태우면?, 깊은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와 같은 주제로 여러가지 환경문제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이 되도록 만드는 '재활용 순환경제'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단순히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고 폐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선별해 재생원료로 만드는 시스템이 '수퍼빈'을 통해 구축되어지고 있고, 우리가 이용하는 '네프론'을 통해서 동참할 수 있다고 합니다(유성구에는 15대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두번째 부스에서는 재활용의 소재화 과정과 재생소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자원순환 회수로봇을 통해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플레이크, 펠릿의 형태가 되는 가공을 거쳐 섬유 재료로 사용되거나 병을 만들 수 있는 프릿폼의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최근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아로마티카의 재생소재로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재생소재 100%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100% 사용 시 새 페트병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색상 차이가 발생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부만을 포함해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재생소재 10% 의무사용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에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수퍼빈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유니폼을 입고 일하신다고 합니다.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거나 네프론 기기를 이용하실 때에는 병의 라벨은 필수로 제거하셔야 합니다. 병뚜껑도 따로 분리하면 좋은데요, 네프론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 기기마다 선택적으로 받기도 하고 받지 않기도 한다고 합니다(유성구 네프론 이용 시 병뚜껑을 따로 분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원순환 회수로봇(네프론)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이 재생소재로 가공될 때 페트 소재와 뚜껑 소재가 분리되어 각각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같은 플라스틱이라 분류가 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니 더 신기했습니다.
기존에 네프론을 이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눈치채셨을 자원순환부스의 하이라이트 수퍼큐브 체험입니다. 리뉴얼 이후 첫 행사로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 함께하게 된 수퍼큐브는 페트병/캔 무인 회수기인데요, 네프론의 사용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투명페트병을 가져오셔서 직접 넣어보기도 하고 부스에 준비된 페트병/캔을 활용해서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인공지능을 활용한 순환자원 회수로봇답게 투입 불가한 페트병/캔/쓰레기가 들어가는 경우 안내 문구와 함께 다시 배출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면서 올바른 분리배출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재활용이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순환경제 뿐 아니라 탄소저감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퍼큐브에 투입한 페트병 또는 음료캔의 개수를 입력하면 탄소저감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페트병에서 분리한 뚜껑을 활용한 블록놀이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나만의 플라스틱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병뚜껑 블록놀이 이용시간은 10분이었고 만든 작품을 가져갈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몰라도 안내지에 따라서 차근차근 만들다보면 어느새 작품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 부스는 종이팩을과 멸균팩 수거함 활동입니다.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을 어떻게 분리배출해야하는지, 어떤 형태로 재활용 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부스와 함께 유성온천문화축제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5곳의 재활용 수거함 옆에 투명페트병 수거함을 추가로 비치해서 분리배출될 수 있도록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축제장에서 만나본 자원순환부스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체험부스를 통해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생활 속에서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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