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아산 벚꽃 명소 l 벚꽃 보며 산책 l 아산 당림미술관
벚꽃 보며 산책하고 미술전시도 볼 수 있는
아산 당림미술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469-29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 여기저기서 벚꽃소식이 들려요.
지역마다 벚꽃명소가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벚꽃 명소 중 하나는 아산 당림미술관이에요.
평소 미술전시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해 종종 미술관을 찾고는 하는데 지금 당림미술관에 가면 예쁘게 핀 벚꽃과 함께 미술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벚꽃은 개화기간이 워낙 짧고 바람이 불면 후드드 떨어지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가야 해요.
언제쯤 벚꽃이 피려나 기다리고 있다가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에 서둘러 당림미술관을 방문했어요.
당림미술관입구 벚꽃길이에요.
입구부터 벚꽃터널이 이어지고 바닥에 예쁜 구름을 그려두었어요.
벚꽃 만개 소식에 다들 이곳으로 벚꽃 나들이를 나오셨는지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았고 아래쪽까지 주차를 해 놓았어요.
첨성대 모양을 닮은 탑이 있는데 벽돌에도 알록달록 색을 칠해 놓아 더 예뻐요.
당림미술관은 성인 기준 5,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카페에서 입장료 결제 후 벚꽃을 감상하고 미술전시를 관람하면 됩니다.
연못 주변에 벚꽃이 만개했어요.
어르신들이 단체로 오셔서 봄을 만끽하고 계셨는데 노랫소리도 들리고 봄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창고로 쓰이는 작은 건물도 예쁘게 칠해 놓았어요.
당림미술관이 좋은 이유는 정원을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자연스럽게 꾸며 두었다는 점이에요.
깔끔하게 정돈된 조경보다는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자라는 벚나무와 식물들이 있어 이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계시던 연못 앞 잔디광장은 어르신들이 떠나고 다시 한적한 모습을 찾았어요.
제법 커다란 벚나무는 가지가 잔디광장까지 늘어졌어요.
광장 곳곳에 설치미술작품도 전시되어 있고 곳곳에 의자를 놓아 두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쉬어갈 수 있도록 했어요.
미술관을 둘러보다 보면 가끔 이곳에서 쉬고 계신 관장님도 만나뵐 수 있어요.
활짝 핀 벚꽃을 담아보았어요.
빛이 없는 흐린 날씨라 아쉬웠지만 벚꽃은 여전히 아름다웠어요.
당림미술관에서는 이곳을 지키는 터줏대감인 거위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잠을 자기도 하고 미술관 정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녀석들이에요.
몸도 늘 깨끗하게 단장하는지 유난히 뽀얀털이 인상적이에요.
거위가 어디를 가나 졸졸 따라가 보았는데 길을 따라 내려가더니 연못으로 들어갔어요.
연못에 들어가 수영도 하고 먹이도 찾고 한 쌍이 서로 붙어서 연못을 누비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평온해 보여서 한참을 바라봤어요.
벚꽃을 감상한 후 카페를 지나 미술 전시관으로 이동했어요.
당림미술관에는 벚꽃 뿐만 아니라 개나리, 조팝나무, 목련 등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 봄꽃을 즐기기 좋아요.
미술관에 핀 꽃들은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고 저 또한 꽃 보며 기분 전환을 했어요.
전시관으로 가는 길 바닥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당림미술관에서는 바닥에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바닥화 체험도 진행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벚꽃과 겹벚꽃이 피는 시즌에 체험이 진행되며 예쁜 꽃 아래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저도 지난 해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았는데 꼬마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당림미술관은 故 당림 이종무 화백이 귀향하여 선산에 설립한 충남 1호 미술관으로 1997년 개관해 꽤 오랜 시간을 이어오고 있어요.
전시관 2층에는 이종무 화백이 살아생전까지 머물며 창작활동을 했던 화실이 보존되어 있고 이종무 화백이 별세하신 이후에는 아들 이경렬 관장이 운영하고 있어요.
전시관 1층에는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지는데 현재는 이이수 초대 개인전 <푸른별 이야기>가 진행 중이에요.
이번 기획전에서 이이수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근 작업까지 볼 수 있으며 작가의 반려견이었던 또복이, 그리고 푸른별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작품의 색감이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이라 작품들을 보고 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고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더 마음에 와닿을 것 같아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을 수도 있어요.
바위 위에 유아용 자동차도 한대 올라가 있는데 초록 숲에 빨간 자동차도 잘 어울려요.
대나무가 있는 이 숲은 설치미술 하는 곳이에요.
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설치미술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대나무에 엮인 색색의 실들은 나름의 미술작품으로 탄생했고 당림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대부분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활동이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현재는 벚꽃이 만개해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말에 바람과 함께 비소식이 있으니 주말이 지나면 벚꽃은 제법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하지만 벚꽃이 지고 난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겹벚꽃이 피고 그땐 또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니 벚꽃을 놓치신 분들은 겹벚꽃을 기대해 보셔도 좋아요.
벚꽃길 산책하며 미술작품들도 볼 수 있는 당림미술관,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아산 당림미술관
○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82번길 34-19
○ 관람시간: 매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4월은 휴관 없음)
○ 문의: 0507-1359-6969
○ 입장료: 5,000원 / 어린이 3,000원
* 방문일 2025년 4월 9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얀나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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