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심 속 힐링 장소인데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바로 모네의 정원과 모네의 다리였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이곳을 처음 봤을 때 여기가 프랑스인가 싶을 정도로 유럽의 한 풍경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잔잔한 연못과 물 위에 우아하게 놓인 아치형 다리, 주변을 둘러싼 형형색색의 꽃들과 초록빛 식물들까지.. 마치 화장의 붓으로 그린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정원을 테마로 구성된 공간이 많아요.

다양한 나라의 정원을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거예요.

그중에 하나인 모네의 정원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삶과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곳이에요.

모네는 프랑스 지베르니라는 작은 마을에서 직접 정원을 가꾸고, 그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평생을 그림으로 표현해낸 예술가인데요.

그의 예술과 정원의 철학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베르니 정원을 재현한 공간을 만든 것 같더라고요.

정원 안에는 실제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수련 시리즈에 자주 등장했던 일본식 아치형 다리가 구현되어 있어 사진을 찍으면 그림 속 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저희도 다리에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얼마나 찍었는지 몰라요.

나중에 지나가던 시민분들도 줄 서서 사진 찍고 가시기도 했답니다.

클로드 모네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가인데요.

그의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인상주의라는 용어가 탄생했을 만큼, 이 화풍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답니다.

그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빛과 시간에 따라 변화는 풍경의 느낌을 담는 데 집중하는데요.

특히 그가 직접 가꾼 지베르니 정원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예술의 연장선이었고, 그곳에서 그는 수많은 명작을 남기기도 했어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인 "수련", "양귀비 들판", "루앙 대성당" 등 모두 그의 정원과 자연의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랍니다.

이처럼 자연과 예술을 하나로 연결한 모네의 철학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속 모네의 정원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내 모네의 정원과 모네의 다리는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니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정원이자, 세계적인 화가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은 날, 자연 속에서 그림처럼 예쁜 풍경을 눈에 담고 싶은 날, 태화강 국가정원에 들러 모네의 정원에서 감성 충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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