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고풍스러운 도서관 외솔 한옥 도서관

안녕하세요, 제10기 울산누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여름이 대놓고 무작정 찾아왔습니다.

올여름 어떻게 시원하게 보낼 채비들은 잘 하고 계시나요?

곧 아이들 여름방학도 시작될 텐데 아직 어디 가서 뭘 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우리 울산 도심 속 고풍스러운 도서관 한 곳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울산 중구 병영에 위치한 외솔 한옥 도서관 입니다.

울산 중구 외솔 한옥 도서관

✅ 위치

울산 중구 병영7길 36(동동 497-1)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전화번호

052-290-4196

✅ 버스 정보

병영초등학교입구(24903, 24904) | 중구 02, 북구 03번

병영사거리(40505, 40506) | 128, 213, 225, 226, 236, 246, 422, 432, 452, 462, 472, 742, 1224, 1432, 1452, 5003, 중구 02, 중구 03번

외솔 한옥 도서관은 독립운동가이자 평생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한글의 보급에 앞장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선시대 서원의 전통미를 살려 건립한 울산 중구의 한 작은 한옥 도서관입니다.

우리 울산에서는 아마 최초로 지어진 한옥 도서관으로 이 동네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고 외솔기념관과 함께 둘러볼만한 곳으로서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외솔 한옥 도서관은 약 20석의 열람 좌석의 실제로 아주 작고 아담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지만 기와지붕이나 나지막한 돌계단 등의 전통 한옥 스타일의 도서관이라는 점이 아주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동 및 일반 자료를 모두 포함해 약 3,200~3,8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요.

자체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1회에 약 3권의 책을 빌려 갈 수 있고 최대 14일간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통합도서관 책이음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권까지 활용 가능하다고 하니 외솔 한옥 도서관을 이용하실 분들의 참고 바라겠습니다.

한편 외솔 한옥 도서관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신기한 장비로 진행되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림책 페이지를 스캔하여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직접 책을 읽어주는 로봇 '루카'입니다.

전문 성우의 목소리와 효과음이 더해져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정말이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방문과 북스타트 프로그램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현재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서비스만큼이나 더욱 특별한 공간도 외솔한옥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외솔 한옥 도서관 뒤편에 있는 반외부형 좌식 공간으로 양쪽에서 불어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치 야외 테라스에 나와있는 듯한 분위 속에서 독서하기에 좋은 공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이 공간은 '외솔채'라는 곳으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젊으이 촌음을 아끼어 열심히 배우라'는 그 숭고한 뜻을 따르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며 아무쪼록 이곳 외솔 한옥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부하며 지식을 쌓고 습득하는 공간이길 바라는 외솔 선생의 뜻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